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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得 魚 忘 筌 (득어망전)
    天 地 玄 黃 中 人 2006. 10. 15. 20:41

                得 魚 忘 筌 (득어망전)

     【자 해】得 얻을득, 魚 고기 어, 忘 잊을 망, 筌 통발, 가리(고기잡는 기구) 전


     【뜻】  물고기를 잡았으나 통발은 잊어버린다는 뜻입니다.
                 목적을 달성하고 나면 그것을 위해 사용되었던 수단들에는
                 구애받지 말아야 함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유사어】筌蹄(전제)

     【출 전】   莊子(장자) 외물편


     【내 용】

       筌者所以在魚 (전자소이재어), 得魚而忘筌 (득어이망전);
     
       蹄者所以在兎 (제자소이재토), 得兎而忘蹄 (득토이망제);

       言者所以在意 (언자소이재의), 得意而忘言 (득의이망언).

       吾安得夫忘言之人(오안득부망언지인), 而與之言哉 (이여지언재)!

       전(筌 : 통발)은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것이다.
       물고기를 잡으면 통발은 버려야 한다.
     
       제(蹄 : 덫, 올가미)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다.
       토끼를 잡으면 올가미는 버려야 한다.

       우리 인간의 말이라는 것은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그 뜻을 잡으면 말은 버려야 한다.

       말을 버릴 줄 아는 사람,
       "나는 언제 그런 사람과
        더불어 말을 해볼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 망전(忘筌), 망제(忘蹄), 망언(忘言)은 어느 것이나
        시비와 선악 같은 것을 초월한 절대의 경지를 말하고 있다.  

        상대를 초월하여 이 세상의 만물은 한몸이라고 생각하는 절대적인
        경지에 서면, 옳은 것도 없고 그른 것도 없으며, 선한 것도 악함도
        없으며, 아름다운 것도 추한 것도 없다는 것이 장자의 주장인 것이다.  

        그러나 장자가 보는 그 당연한 일면을
        보통 사람들은 인간의 기회주의적인 모순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출처 : 고사성어 서당
    글쓴이 : 선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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