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과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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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기저 바위처럼빛 과 소금 2006. 2. 26. 20:50
"저기 저 바위처럼" 알몸으로 태어나 재대로 된 옷 한벌 못 얻어 입어도 .. 빈손으로 태어나 이름마져 없어도 넉넉한 가슴하나로 늘 의젓한 모습으로,, 묵묵히 서있는 저 바위를 닮고 싶지 않은가.. 저 바위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리는가.. 조금만 마음을 비우면 새털구름 만큼이나 포근하고 계곡을 휘감는 매미 소리 만큼이나 시원할 터.. 살아 있음에 감사하고, 욕심을 비워내면, 아직은 살아 볼만한 세상이라 하지 않는가... 투명한 햇살 가슴가득 안으면 세상이 환해 보이고 잔잔한 미소 얼굴에 피워내면 오늘 하루도 이리 즐거워지는 것이라 하네... 누구나 마지막 가는 길 낭떠러지 앞에 서면 만사가 다 수포로 돌아가고 한없이 나약해 지는 生 무엇이라도 붙들려고 버둥쳐 본들,, 한낱 불티 되어 허공에 날릴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