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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妄言(망언)天 地 玄 黃 中 人 2006. 10. 15. 20:21
妄言(망언)
妄은 女와 亡의 결합이다. 지금은 남녀평등도 부족하다 하여 여성상위시대가 된 듯한 느낌이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인지 이상하게도 漢字에서 女변이 있는 글자치고 좋은 뜻을 가진 것이 많지 않다. 예를 들어 娼(창녀 창)·奴(노예 노)·奸(간사할 간)·姦(간음할 간)·妖(요사스러울 요)·妨(방해할 방)등….
예외로 好(좋을 호)와 安(편안할 안)이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 好는 청춘남녀가 마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엄마(女)가 아기(子)를 안고 있는 모습일 뿐이며, 安은 「女子란 집안에만 머물러 있어야 남편과 가정이 편안하다」는 뜻이다.
요컨대 女子란 그저 바깥 출입을 삼가고 집에서 아기나 키우는 것이 가장 큰 부덕(婦德)이라고 여겼다. 그러고 보면 妄도 좋은 뜻일 리 없겠다. 아내(女)가 바람이 나서 도망쳤다(亡)는 뜻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마음(心)이 도망간 상태가 忘(잊을 망)이다. 망각(忘却)·건망증(健忘症)·비망록(備忘錄)이 있다. 아내가 집과 자식을 팽개치고 달아났으니 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 여기에서 妄은「망령되다」「어긋나다」「속이다」「허망하다」 등의 좋지 않은 뜻을 가지게 되었다.
따라서 妄言이라면 「사리에 맞지도 않는 말」이 된다. 일명 망발(妄發)이라고도 하는데 물론 정상적인 사람이 하는 말이 아니라 망령(妄靈)이 든 자나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런 사람들은 생각과 행동도 정상이 아닌데, 우리는 그것을 망상(妄想)과 망동(妄動)이라고 한다.
日本의 고이즈미총리가 또 다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망언을 한 모양이다. 잊을만하면 한번씩 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주기적으로 망령이 드는 것 같다. 우리도 주기적으로 각성좀 해야 할 것 같다.출처 : 고사성어 서당글쓴이 : 선비 원글보기메모 :'天 地 玄 黃 中 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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