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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결백(潔白)과 결벽(潔癖)
    天 地 玄 黃 中 人 2006. 10. 15. 20:20

    ●결백(潔白)과 결벽(潔癖)의 차이는?

    【결】깨끗하다; 깨끗이 하다
    【백】흰 빛; 희(어지 게하)다; 밝(게하)다; 깨끗하다; 사뢰다; 해(일년)
    【벽】적취[久滯(구체-묵은 체증)의 한 가지]; 버릇
            
    ('벽'자는 주벽이 심하다. 도벽이 있다. 낭비벽이 있다....의 벽)
     
    - 결백(潔白) :  
            1.깨끗하고 흼.
            2.행동이나 마음 따위가 조촐하고 깨끗하여 허물이 없음.
             ¶결백한 인물./결백을 증명하다. 결백-히[부사].

    - 결벽(潔癖) :  
            1.유난히 깨끗함을 좋아하는 기질. 성벽(性癖).
            2.부정이나 악 따위를 극단적으로 미워하는 성질.
     


    참고로 다음은 정병욱의 글 <잊지 못할 윤동주>에 나오는 두 단어입니다.

    1. 결백(潔白)
    내가 동주를 처음 만난 것은 1940년, 연희 전문 학교(延禧專門學校) 기숙사에서였다. 오똑하게 솟은 콧날, 부리부리한 눈망울, 한일(一)자로 굳게 다문 입, 그는 한 마디로 미남(美男)이었다. 투명한 살결, 날씬한 몸매, 단정(端正)한 옷매무새, 이렇듯 그는 멋쟁이였다. 그렇지만 그는 꾸며서 이루어지는 멋쟁이가 아니었다. 그는 천성(天性)에서 우러나는 멋을 지니고 있었다. 모자를 비스듬히 쓰는 일도 없었고, 교복의 단추를 기울어지게 다는 일도 없었다. 양복 바지의 무릎이 앞으로 튀어나오는 일도 없었고, 신발은 언제나 깨끗했다. 이처럼 그는 깔끔하고
    결백(潔白)했다.

    2. 결벽(潔癖)
    그만큼 그는 독서(讀書)의 범위가 넓었다. 문학, 역사(歷史), 철학(哲學), 이런 책들을 그는 그야말로 종이 뒤가 뚫어지도록 정독(精讀)을 했다. 이럴 때, 입을 꾹 다문 그의 눈에서는 불덩이가 튀는 듯했다. 어떤 때에는 눈을 감고 한참 동안을 새김질을 하고 나서 다음 구절로 넘어가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공책에 메모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읽는 책에 좀처럼 줄을 치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만큼 그는
    결벽성(潔癖性)이 있었다.

     

    출처 : 고사성어 서당
    글쓴이 : 선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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