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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義(의)와 利(리)
    天 地 玄 黃 中 人 2006. 10. 15. 20:17

    義(의)와 利(리)

     

    1. 義(의)의 問題(문제)

    (1) 字源 (자원)

    羊+我=義. 양은 착하고 아름답다는 뜻(會意). 합하여 나의 행동이 예의에 맞다는 뜻을 나타냄.

    (2) 字解 (자해)

    ①옳다,예의 행위가 사의에 맞다. 分義則明 ②바르다,정도를 따르다. 春秋無義戰 ③평평하다, 고르게 나누다 ④사물의 처리, 재단 ⑤법도, 길,사람이 행해야할 덕, 義人路也 ⑥직책, 본분 ⑦임금에게 충성하는 말 ⑧義俠(의협),약자를 돕고 위급을 구하는 일 ⑨의미, 뜻 ⑩도리,이치 ⑪혜택 ⑫뛰어나다, 행동이 남보다 앞서다. 義士(의사)

    사회통념상 옳은 일, 또는 인간으로서 正道(정도)를 걷는 일. 한문 義(의)자는 羊(양)과 我(아)의 合意文字(합의문자)로, '羊(양)'은 훌륭한 가죽옷을 의미하며, 그것으로 나의 몸을 단정히 한 모습이다. 즉 威儀(위의), 바른 모양을 말하며, 위의를 갖추면 나쁜 짓을 하지 않고 바른 길을 걷게 된다. '義(의)는 '仁(인)과 함께 거론될 때가 많다. ‘인’은 사랑의 마음이라서 부드러운 느낌이나, ‘의’는 이에 비해 다소 딱딱한 느낌을 준다. 孔子(공자)는 仁(인)을 매우 강조하였으나, 孟子(맹자)는 仁義(인의)를 함께 다루었다. 맹자가 살았던 戰國時代(전국시대)는 사회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대여서, 온정주의인 仁(인)만으로써는 모범을 보일 수가 없었기 때문에, 仁愛(인애)와 함께 義(의)로써 절도 있고 올바른 행위를 시키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필요했을 것이다. 의는 인간이 당연히 행하여야 할 德(덕)으로서, 『論語(논어)』에는 “의를 보고 행하지 않는 것은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또한 의는 일종의 형식이기도 하여, 그 형식에 맞추어지면 義(의)의 모습이 된다. 義父(의부)·義齒(의치)·義足(의족) 따위가 그와 같은 예이다. 『두산동아대백과사전』

    (3) 原典 用例 (원전 용례)

    孟,公上,0511羞惡之心 義之端也(자신과 남의 잘못된 마음과 행동에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다)

    孟,離上,1002 仁人之安宅也 義人之安路也(사람의 평안한 길이다)

    中,20章,05 仁者人也 親親爲大 義者宜也 尊賢爲大 親親之殺 尊賢之等 禮所生也(옳은 것, 현명한 이를 존경하는 것이다)

    孟,告上,0708 心之所同然者何也 謂理也義也 聖人先得我心之所同然耳 故理義之悅我心 猶芻?之悅我(모든 사람의 마음에 사심없이 부합하는 진리이다)

    孟,告上,1001 孟子曰 魚我所欲也 熊掌 亦我所欲也 二者 不可得兼 舍魚而取熊掌者也 生亦我所欲也 義亦我所欲也 二者 不可得兼 舍生而取義者也(의롭게 죽을 수 있다면, 삶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

    論,爲,24章-2 見義不爲 無勇也(옳은 일을 보고도 하지 못함은 용기가 없는 것이다)

    論,里,16章-0 子曰 君子 喩於義 小人 喩於利(군자는 의리에 밝고, 소인은 이속에 밝다)

     

    2. 利(리)의 問題(문제)

    (1) 字源 (자원)

    禾+刀=利. 베를 베는 칼의 뜻.(會意)

    (2) 字解 (자해)

    ①날카롭다 ②편하다 ③이롭다, 이익, 이자, ④통하다 ⑤탐하다 ⑥이김 ⑦세력 ⑧구하다 ⑨조화를 이루다.

    이익만을 추구하면 원망이 많고, 작은 이익에 매달리면 큰 일을 이룰 수 없다. 요순과 같은 성인이 되느냐 도척같은 도적이 되느냐의 구분도 이익을 추구하느냐 선을 추구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3) 原典 用例 (원전 용례)

    論,里,12章-0 子曰 放於利而行 多怨

    孟,盡上,2503 子曰 無欲速 無見小利 欲速則不達 見小利則大事不成

    論,路,17章-0 欲知舜與蹠之分 無他 利與善之間也

    양자는 세상을 위하여 자기 터럭 하나를 뽑는 것도 하지 않는다고 했고, 반대로 묵자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갈아 없애도 세상에 조금 도움이 된다면 하겠노라고 했다.

    孟,盡上,2601 孟子曰 楊子 取爲我 拔一毛而利天下 不爲也

    孟,盡上,2602 墨子 兼愛 摩頂放踵 利天下 爲之

    儒家(유가)는 見利思義(견리사의)를 말했고, 不義而富且貴(불의이부차귀)는 浮雲(부운)과 같다고 했다. 이는 利益(이익)을 보든지 아니 보든지 간에 관심의 초점이 늘 義(의)에 있음을 잘 말해 주는 것이다. 맹자도 何必曰利(하필왈리)를 한탄하며 仁義(인의)를 주장하였듯이 개인이든 집단이든 다른 개체, 집단을 해하려는 이기적인 목적의 행위는 부당한 것으로 보았으며 절대하지 말아야 할 것으로 단정하고 있다.

     

    3. 오늘날 한마디

    최근 들어 부쩍 정치인이나 전현직 고위관직자가 부정부패에 연루되어 체신을 깎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이는 見利思義(견리사의)의 이유를 잘 보여주는 실례가 되고 있다. 권력의 자리에 있을 때, 이를 이용하여 청탁을 들어주고 대가로 돈을 받는 행위, 당시에는 공돈에 신이 나서 눈먼 돈의 이득을 보았지만 오늘날에는 천하에 두 번 없을 망신을 당하는 꼴이 되지 않는가? 그 사람들이 자신과 자녀들에게 무어라 변명할 수 있을까?

    출처 : 충청남도중등한문교과교육연구회(한문교육총론)

     

    출처 : 고사성어 서당
    글쓴이 : 선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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