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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지하철 소매치기 수법백태
    살아가는 요령들 2006. 3. 17. 21:12

    지하철 소매치기 수법백태

     

    안창따기·굴레따기·부축빼기 등 범행수법 다양


    서울지하철은 330.6km를 9개 노선, 245개역으로 연결하며 하루 평균 699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다보니 혼잡한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 틈을 타 소매치기가 호주머니를 노리기도 한다. 경찰청은 지하철 내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1992년 ‘지하철수사대’를 발족했다. 

    지하철수사대가 그동안 적발해 유형별로 분류한 소매치기 수법을 살펴봤다. 


    ◆빽따기 = 가장 전통적인 수법이다. 전동차 안과 역 구내 승강장, 계단 등에서 승객들이 밀고 밀치는 혼잡한 틈을 이용, 가방의 단추를 몰래 따거나 지퍼를 열고 금품을 훔치는 수법이다. 

    가방이나 지퍼의 내용물을 꺼내는 순간은 자연스러우면서 민첩해 눈치채기 힘들다. 

    ◆빽째기 = 면도날을 이용해 가방이나 핸드백을 찢고 지갑이나 돈을 꺼내는 수법이다. 면도날을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쓰다듬듯이 긋는다. 

    ◆안창따기·뒤창따기 = 승객의 주머니를 면도날로 찢고 지갑을 빼내는 수법이다. 양복 안주머니를 찢고 털면 ‘안창따기’, 뒤주머니는 ‘뒤창따기’다. 뒤창따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지갑을 뒤주머니에 넣고 지하철을 타는 것은 금물이다. 

    ◆굴레따기 = 소매치기 여러 명이 사전에 업무를 분담한다. 피해자 한사람을 택한 다음 그를 둘러싸고 동전 등을 일부러 떨어뜨린다. 이것을 주우려고 피해자가 머리를 숙일 때 펜치 로 목걸이 등을 끊어 도망가는 수법이다. 

    ◆들치기 = 전동차 선반 위나 의자에 가방 등을 올려놓고 졸거나 한 눈을 팔면 무조건 들고 도망가는 수법이다. 

    ◆날치기 = 전동차 출입문이 열리고 닫히는 틈을 이용, 가방이나 손지갑을 가로채 달아나는 수법이다. 전동차 출입문이 닫히는 순간 빠져나가기 때문에 쫓아와도 소용이 없게 된다. 

    ◆부축빼기 =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수법이다. 일명 ‘아리랑치기’라고 하는데 술에 취해 쓰러져 있거나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 있는 피해자에게 접근한다. 신문지 등으로 가리거나 부축하여 주는 척하면서 소지품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이다. 

    ◆껌치기 = 머리에 껌을 붙이거나 커피를 쏟아 주위를 산만하게 한 다음 소지품을 빼내는 신종수법이다. 


    한편 서울시내 지하철에서 성폭력을 저질렀다 적발되는 사례가 최근 크게 늘고 있으며 단속범죄의 절반 가까이가 2호선에서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경찰청 전창학 지하철수사대장은 23일 경찰청이 펴낸 혁신사례집 1권 ‘인권경찰’에 기고한 글에서 “최근 3년 간 지하철에서의 성폭력 단속은 138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며 주로 출퇴근 시간에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수사대에 적발된 성폭력 사범은 2002년 354명, 2003년 506명, 2004년 521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적발된 사건의 55.2%는 출근시간대에 일어났고 32.7%는 퇴근시간대에 발생했다.

    노선별 발생비율은 2호선이 46.5%, 4호선 29.5%, 1호선 8.1%였고, 사당, 교대, 충무로, 동대문운동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환승역에서 성폭력 사건이 많이 일어났다. 장소별로는 전동차 안이 89.8%, 승강장을 포함한 역구내가 4.3%였으며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 지하철수사대에 붙잡힌 형사범은 모두 1947명으로 이 가운데 성폭력 사범이 26.8%, 절도범은 13.7%였다. [내일신문]

    출처 : 최첨단 무인경비
    글쓴이 : 안개소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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