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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래가있는 고사성어(ㄴ)天 地 玄 黃 中 人 2009. 8. 1. 20:12
洛陽紙價貴(낙양지가귀) :
책이 세상에 널리 많이 읽힘을 일컫는 말. 진 <물이름 락> <볕 양> (晉)나라 좌사(左思)가 10년이나 걸려 삼도부(三 <종이 지><값 가><귀할 귀>都賦)를 지었을 때, 낙양 사람들이 다투어 그 글을 배꼈으므로 종이 값이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 삼도(三都)란 삼국시대의 세 도음, 즉 위나라의 업, 오나라의 건업, 촉나라의 성도를 말한다. 좌사(左思)라는 사람이 좀처럼 뜻하는 지위에 나갈 수 없어서 부(賦)의 형식으로 이 세 도읍의 활기찬 모습을 노래로 지어 세상의 귀족들을 깜 짝 놀라게 해주고자 생각했다. 10년 후 마침내 삼도지부(三都之賦)가 완성되었 다. 우수한 작품인데다가 유명한 시인이 서문을 썼기 때문에 귀족이나 부자들 이 서로 다투어 삼도지부를 복사했다. 결국 마침내는 도읍지인 낙양의 종이 값 이 올라가고 말았다는 것이다.
難兄難弟(난형난제) :
누구를 형이라 하고 누구를 아우라 하기 어렵다는 뜻<어려울 난><맏 형> 으로, 어느 편이 더 낫다고 말하기가 곤란한 경우에 사<어려울 난><아우 제> 용하는 말이다. 「世說新話」
☞ 후한(後漢)의 진식(陳寔)은 그의 아들 진기(陳紀), 진심(陳諶)과 함께 삼군(三 君)으로 불릴 정도로 부자간의 덕망이 널리 알려져 있었다.
진기의 아들인 진군(陳群)은 위문제(魏文帝) 조비(曹丕) 때 재상을 역임한 재능 이 뛰어난 인물이다.
진군이 어릴 때, 진심의 아들 진충(陳忠)과 자기 아버지의 공적과 덕행을 자랑 하며 논쟁을 벌였다. 두 사촌끼리 서로 자신의 부친이 훌륭하다고 주장을 해서 결말이 나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할아버지 진식에게 가서 판정을 내려 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진식은 두 손자에게 자신의 두 아들에 대해 말하기를, “형인 진기도 형 되기가 어렵고, 아우도 훌륭한 형의 동생 되기가 어렵다.”고 답하였다.
즉, 누가 더 훌륭하고 누가 더 못한 지 가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원방난위형 계방난위제
元方難爲兄 季方難爲弟
(원방도 형 되기가 어렵고 계방도 동생 되기가 어렵다)
南柯一夢(남가일몽)
남쪽으로 뻗은 나뭇가지 밑에서 꾼 잠깐 동안의 꿈이 <남녘 남><가지 가> 라는 뜻으로, 한때의 부귀와 권세는 꿈과 같다고 하여 <한 일> <꿈 몽> 덧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 당(唐)나라 때의 일이다. 순우분(淳于棼)이라는 사람은 협객(俠客)으로 유명한 데, 술을 좋아하고 사소한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성격이라 결국 장군과 충돌 한 끝에 낙향하게 되었다.
순우분의 집에는 큰 느티나무가 있어 날마다 친구들과 그 그늘에서 술을 마시 며 지냈다.
어느 날 순우분은 만취하여 어렴풋이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임금 앞으로 안내되었다. 임금은 매우 반가워하며 그를 부마로 맞이할 뜻을 비쳤다.
이윽고 순우분은 출세에 출세를 거듭하여 고관으로 임명되었고 20년 동안 정 치를 잘하여 백성들은 그를 하늘처럼 우러러보았다. 그 사이에 다섯 아들과 두 딸을 얻었는데, 아들들은 다 높은 벼슬에 오르고 딸은 왕가(王家)에 시집을 가서 잘 살았다. 그런데 전쟁이 일어나 크게 패하고 아내마저 병사하자 그는 벼슬을 사임하고 서울로 돌아왔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그의 명성을 사모하여 찾아오는 귀족들이 문전성시(門前成 市)를 이루었고 나날이 그의 세력이 커졌다. 그러자 이를 시기하여 그가 반역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투서를 한 사람이 있었다. 임금은 그에게 근신하도록 명 령했다. 그래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결국 눈을 뜨고는 모두가 꿈이었음을 깨달았다. 꿈으로 인해 인생의 허무함 을 깨닫고, 술과 여자를 멀리하며 도술(道術)에 전념하게 되었다.
囊中之錐(낭중지추) :
주머니 속에 송곳이 들어 있으면 뾰족하여 밖으로 뚫<주머니 낭><가운데 중>고 나오는 것처럼 재능이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그 재 <갈 지> <송곳 추> 능이 나타난다는 말이다.
☞ 부현사지처세야 비약추지처낭중 기말입견
夫賢士之處世也 譬若錐之處囊中 其末立見
금선생처승지 삼년어차의 승말유소문시선생무소유야
今先生處勝之 三年於此矣 勝末有所聞是先生無所有也 「史記」
(무릇 현명한 선비가 세상에 있으면 주머니 속에 든 송곳처럼 그 끝이 즉시 나타나 는 법이오. 그대는 나의 문하에 있은 지 3년이 되었지만, 내 좌우의 근신이 아직도 그대를 칭찬한 적이 없으며, 나도 그대에 관해서 들은 바가 없소)
모수(茅蒐)라는 사람이 찾아와 평원군(平原君)에게 자청했다.
“인사를 뽑았으나 아직 한 사람이 모자란다고 하니 제발 제가 수행원 속에 끼 어 가게 해주십시오.”
평원군이 물었다.
“그대는 나의 문하에 몇 해 동안이나 있었소?”
“3년쯤 되었습니다.”
“3년이 되어도 그대를 칭찬한 소문을 들은 적이 없소. 그대는 수행할 만한 능력이 없으니 단념하시오.”
모수가 대답했다.
“저는 오늘 비로소 주머니 속에 넣어 주기를 청했을 뿐입니다.”
평원군은 마침내 모수와 함께 가기로 했다. 열아홉 사람은 모수를 경멸하여 서로의 눈이 마주치면 비웃었다. 초에 이르는 동안 모수는 열아홉 사람과 얘기 를 나눈 끝에 모두를 복종시키고야 말았다. 마침내 평원군은 모수에게서 결정 적인 도움을 입어 초왕을 설득하는 데 성공하게 되었다.
累卵之危(누란지위) :
높이 쌓아올린 계란이란 뜻으로, 조금만 건드려도 무<포갤 루><계란 란> 너지고 마는 상태. 즉, 아주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음<갈 지><위험할 위> 을 말한다.
☞ 진왕지국 위어누란 득신즉안 연불가이서전야 신고재래
秦王之國 危於累卵 得臣則安 然不可以書傳也 臣故載來 「史記」
(“진나라는 지금 계란을 쌓아 둔 것보다도 더 위험하다. 나를 얻으면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글로는 전할 수 없다.”고 하는 터라 신이 데리고 왔습니다.)
전국시대 위(魏)나라에서 억울한 죄명으로 죽을 고비에서 천행으로 살아난 범 저(范雎)는 장록(長祿)이라는 이름으로 행세하다가 마침 위나라를 다녀가는 진 (秦)나라 사신 왕계(王季)의 도움을 받아 진나라로 망명을 하게 되었다. 왕계는 진왕에게 위와 같이 장록이 한 말을 전하고 이렇게 간하였다.
“위나라에 장록이란 사람이 있는데 그는 천하의 뛰어난 변사(辯士)였습니다. 그의 말을 듣는 것이 가장 현명하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범저는 진왕에게 원교근공(遠交近攻)의 대외정책을 진언하는 등 크게 활약하였다.
출처 : 자연속의 쉼터글쓴이 : 산과벗 원글보기메모 :'天 地 玄 黃 中 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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