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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래가있는 고사성어(ㅂ)天 地 玄 黃 中 人 2009. 8. 1. 20:10
拔本塞源(발본색원) :
뿌리를 뽑아 근본을 막는다는 뜻으로, 나쁜 폐단을 <뽑을 발><근본 본> 완전히 없애는 것을 말한다.
<막을 색><근원 원>
☞ 아재백부 유의지유관면 목수지유본원 미인지유모주
我在伯父 有衣之有冠冕 木水之有本源 民人之有謀主
백부약렬관훼면 발본색원 전기모주 수계적기하유여일인
伯父若裂冠毁冕 拔本塞源 專棄謀主 雖戒狄其何有余一人
(나는 백부에게 있어서 마치 옷에 갓이 있고, 나무와 물에 부리와 근원이 있고, 백성들 에게 지도자가 있어야 하는 것과 같다. 백부가 만일 갓을 찢어 벌고 뿌리를 뽑고 근 원을 막으며 지도자를 아주 버린다면 비록 저 오랑캐들이라도 나를 우습게 볼 것이 다) 「春秋左氏傳」
傍若無人(방약무인) :
곁에 사람이 없는 것과 같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곁 방><같은 약> 말한다.
<없을 무><사람 인>
☞ 전국시대 위(衛)나라에 형가(荊軻)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재주가 출중했으나 조국을 떠나 다른 여러 나라를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그러다가 연(燕)나라에 갔을 때 악기를 잘 다루는 고점리(高漸離)라는 인물과 만나 사귀게 되었다.
서로 뜻이 잘 맞아 매일같이 저잣거리에서 술을 마셨다. 취흥이 돌면 고점리 는 악기를 꺼내어 멋지게 곡조를 뽑았고 형가도 이에 답하여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그러다가 심정이 처연해지면 울기도 하였는데 마치 곁에 아무도 없는 것 처럼 행동하였다. 여기에서 뱡약무인(傍若無人)이라는 성어가 생겼다.
背水之陣(배수지진) :
물을 등지고 진을 친다는 뜻으로, 목숨을 걸고 대처 <등 배> <물 수> 하는 경우를 비유하는 말이다. [史記]
<의 지><진칠 진>
☞ 한(漢)나라의 한신(韓信)은 위(魏)나라를 격파하고, 여세를 몰아 조(趙)나라로 진격해 들어갔다. 조나라에서는 20만 대군을 동원하여 튼튼하게 진지를 구축 하고 서로 대치하고 있었다.
한신은 조나라 군사들이 유리한 곳을 점령하고 있으므로 싸워서는 이길수 없 다고 생각해서 기발한 전략을 세웠다. 그는 기마병 2천명을 조나라진지 가까운 산기슭에 매복시겨 놓고, 전투가 시작되어 조나라 군사들이 출동하여 성 안이 텅비게 되면 성안에 들어가 조나라 깃발을 내리고 한나라 깃발을 올리도록 하였 다. 그리고 만 명의 군사들에게 강물을 등지고 진을 치게 했다.
조나라 군사들은 이것을 보고 병법도 모른다고 비웃었다.
다음날 한신이 조나라 진지를 공격하자, 조나라 군대는 성문을 열고 응전해 왔다. 한신은 거짓으로 퇴각하여 배수진을 친 군사들과 합류했다.
한신이 배수진을 친 곳으로 듥어간 것을 본 조나라 군사들은 성을 비워놓고 일제히 공격해 왔다. 한신의 군사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으므로 죽기를 각오하고 싸울 수밖에 없었다. 그사이 매복해 있던 한나라 깃발을 내걸었다.
이렇게 해서 한신의 군사들은 조나라를 망하게 했다.
百年下淸(백년하청) :
중국의 황하는 물이 언제나 누렇게 흐려 있으며 백년 <일백 백><해 년> 에 한 번 물이 깨끗해 질까 말까 한다고 한다. 아무리 <물 하><맑을 청> 기다려도 일이 성사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 주시유지왈 대하지청 인수기하 조운순다 직경작라
周詩有之曰 待河之淸 人壽幾何 兆云詢多 職競作羅
(주나라의 시에 이르기를 황하가 맑아지기를 기다린다는 것은 한이 없어 사람의 짧은 목숨으로는 도저히 부족하다. 점쳐서 꾀하는 일이 많으면 새가 그물에 억힌 듯 갈피 를 잡지 못한다)
이 말은 초(楚)나라가 정(鄭)나라로 쳐들어오자, 정나라의 지도자들이 전(晉)나 라의 구원을 기다리는 동안 저항을 해야 한다는 측과 싸움을 해도 패하는 것은 뻔하니까 항복하자는 측이 맞서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했다. 이때 항복을 주장 하는 측의 자사(子駟)가 나서며 위와 같은 말을 했다. 즉, 어느 세월에 진나라 의 구원병이 오길 기다리겠느냐는 뜻으로 황하가 맑기를 기다리는 것과 다를 바 가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정나라는 초나라에게 항복하여 전쟁을 면했다고 한다.
白眉(백미) :
양 눈썹 가운데 흰 털을 지닌 사람은 여러 사람 중에서도 뛰어 <흰 백><눈썹 미> 난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 촉한(蜀漢) 때의 사람인 마량(馬良)의 자는 계상(季常)이었는데 형제 다섯 사람 이 모두 상(常) 자를 사용하여 자를 만들었다. 이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이들 형제를 마씨 오상(馬氏五常)이라고 불렀다. 이 다섯 형제는 한결같이 뛰어난 재 주를 가지고 있어 소문이 자자했지만, 이들 중 마량의 기량이 가장 뛰어났다. 마을 사람들은 “마씨의 오상이 모두 뛰어나지만, 그중에서 흰 눈썹(白眉)을 지닌 마량이 가장 훌륭하다.”라고 하였다.
그 후 같은 형제뿐만 아니라, 같은 연배나 분야의 사람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가르켜 ‘백미(白眉)’라고 부르게 되었다.
伯牙絶絃(백아절현) :
자기를 알아주는 참다운 벗의 죽음을 슬퍼함을 뜻한 <맏 백><상아 아> 다.
<끊을 절><줄 현>
☞ 춘추시대 때 백아(伯牙)라는 거문고의 명수가 있었다. 친구인 종자기(種子期) 는 백아가 거문고를 타면 “좋구나, 거문고 소리여! 강물처럼 일렁이는구나.”하고 기뻐해 주었다. 백아는 크게 감격하여 “아아, 정말 자네의 듣는 귀는 대단하군. 자네의 마음은 내 맘 그대로가 아닌가. 자네 앞에 나오면 거문고 소리를 속일 수가 없네.”두 사람은 그만큼 마음이 맞는 친구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얼마 되 지 않아 불행하게도 종자기가 병을 얻어 죽자, 백아는 거문고 줄을 끊어 버리고, 죽는 날까지 다시는 거문고를 타지 않았다. 이제 세상에는 자신의 음악을 알아 주는 진정한 친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종자기처럼 백아의 음악을 이해 하고 알아주는 진정한 우정을 지음(知音)이라고 한다. 「呂覽」
焚書坑儒(분서갱유) :
서적을 불태우고 선비들을 생매장한다는 말로, 백성 <불사를 분><글 서> 을 탄압하는 독재자를 뜻한다.
<구덩이 갱><선비 유>
☞ 진시황(秦始皇)이 주연을 베풀었다. 이때 주청신(周靑臣)과 순우월(淳于越)리 진시황 앞에서 대립된 의견을 놓고 싸웠다. 이런 태도는 임금의 권위를 떨어뜨 리고 당파를 조성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므로 이를 금해야 한다는 주장에 의해 구체적으로 안이 만들어졌다.
시서(詩書)를 바치게 해서 태워 없애고 구태여 시서를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모두 끌어내다 죽였다. 또 옛날의 것을 가지고 지금의 것을 비난하는 사람은 다 처형시킨다는 내용의 안을 채택하여 실시케 했다. 이것이 분서(焚書)이다. 또 정부를 비난하는 학자들은 5백 명이나 구덩이를 파묻어 죽였다. 이것이 갱 유(坑儒)이다.
不俱戴天之讐(불구대천지수) :
함께 하늘을 같이 받들 수 없는 사이라는 <아닐 불><함께 구><받들 대> 뜻으로, 세상을 함께 살아갈 수 없을 정도로 <하늘 천><의 지><원수 수> 원수인 사이를 일컫는 말이다.
☞ 부지수 불여공대천 형제지수 불반병 교유지수 부동국
父之讐 弗與共戴天 兄弟之讐 不反兵 交遊之讐 不同國
(어버이의 원수는 함께 하늘을 받들 수 없다. 반드시 죽여야 한다. 형제의 원수는 집 에가서 무기를 가져올 여유가 없다. 언제나 무기를 휴대하고 있다가 즉시 죽여야 한 다. 친구의 원수는 나라를 같이하고 살 수 없다. 역시 죽여야 한다)
당시에는 이러한 생각이 하나의 윤리관으로 인정되고 있었다.
鵬程萬里(붕정만리) :
상상 속의 매우 큰 새로 붕의 갈 길은 수만 리라는 뜻<큰새 붕><거리 정> 이다. 보통 사람으로는 생각도 못하는 원대한 희망이 <일만 만><이수 리> 나 사업 계획을 비유하는 말이다.
☞ 북해(北海)에 곤(鯤)이라는 물고기가 산다는 얘기가 있다. 크기는 어마어마하 게 크며 곤이 변해서 붕(鵬)이란 이름의 새가 되는데 이 새가 날면 하늘 전체를 뒤덮는 듯했고, 바람을 타고 북해 끝에서 남해 끝까지 난다고 한다.
작은 물새들은 9만 리나 나는 붕을 비웃으며 “저 붕이란 녀석은 도대체 어디 까지 가려고 하는 걸까? 우리들은 멀리 날지 못해도 충분히 즐겁게 날아다니며 사는데 저 붕은 어디까지 날아갈 작정이지?”하고 말했다.
결국 소인은 군자의 위대한 마음이나 행동을 알 턱이 없다. 이것이 대인과 소인의 다른 점이다. 「莊子」
肥肉之嘆(비육지탄) :
오랫동안 말을 타지 않았기 때문에 살이 쪘다는 탄식<넓적다리 비><고기 육> 이다. 영웅이 부질없이 세월을 보내며 공을 세우비 <의 지><탄식할 탄> 못함을 탄식한 말이다.
☞ 상시신불리안 비육개소 금불부기 비리육생
常時身不離鞍 肥肉皆焇 今不復騎 脾裏肉生
일월여류 노장지 이공업부진 시이비이
日月如流 老將至 而功業不津 是以悲耳
(전에는 하루도 몸이 말 안장을 떠나지 않아 넓적다리에 도무지 상이 없더니, 이제는 오랫동안 말을 타지 않으니 살이 올랐구나. 세월은 덧없이 가건만 이제껏 공업을 쌓 지 못하였으니 이것이 슬프도다) [三國志의 蜀志]
유비(劉備)는 조조(曹操)에게 쫓겨 전전하다가 끝내는 형주(荊州)의 유표(劉表) 에게 몸을 의탁하고 살았다.
어느 날 유표가 술자리를 마련하여 유비를 불렀다. 유비는 술을 마시다가 변 소를 갔는데 무심코 넓적다리를 보니까 살이 많이 쪘다. 그러자 자신의 신세가 한심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그가 다시 자리로 돌아오자 유표가 그를 쳐다보며 물었다.
“왜 눈물은 흘렸소?”
그러자 앞에 있는 글로 대답을 대신했다고 한다.
출처 : 자연속의 쉼터글쓴이 : 산과벗 원글보기메모 :'天 地 玄 黃 中 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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