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禍不單行(화불단행)天 地 玄 黃 中 人 2008. 7. 28. 17:38禍不單行(화불단행)
禍不單行(화불단행)
【字 解】 禍(재앙 화) 不(아닐 불) 單(홑 단) 行(다닐 행)
*不은 'ㄷ, ㅈ'앞에서 '부'로 읽는 원칙이 있으나,
습관적으로 두 자씩 끊어 읽는 관례가 있어, 흔히 '불'로 읽음【 뜻 】 불행은 홀로 오지 않는다.
재앙은 번번이 겹쳐 온다
나쁜 일은 늘 한꺼번에 생긴다.
- Misfortunes never come single.
- It never rains but it pours!【유사어】 雪上加霜(설상가상), 雪上加雪(설상가설)
【반의어】 錦上添花(금상첨화)
【속 담】 갈수록 태산이다. 얼어 죽고 데어 죽는다.
【出 典】 景德傳燈錄(경덕전등록)
【풀 이】송(宋)나라의 도원(道源)이 1004년에 지은 불서(佛書)인 전등록(傳燈錄)에 자동화상(紫桐和尙)의 탄식 같은 중얼거림으로 등장하는 禍不單行(화불단행)이라는 성어는 중국에서 속담으로 전해진다. 중국 속담에 '禍福無門禍不單行(화복무문 화불단행)'이라는 말이 있는데, '화(禍)나 복(福)이 오는 데는 일정한 문이 없으며, 재앙은 한 번만 있는 게 아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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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조금 다르지만, 전등록(傳燈錄)이 나오기 훨씬 옛날, 한(漢)나라 유향(劉向)이 쓴 설원(說苑) 권모(權謀)편에는 '福不重至禍必重來(복불중지 화필중래)[복은 거듭 오지 않으나, 화는 반드시 겹쳐서 닥친다]'라 하였다. 수호전(水滸傳)에는 '福無雙至禍不單行(복무쌍지 화불단행)[복은 짝지어 오지 않으며, 화는 홀로 다니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보인다. 또한, 비파기(琵琶記)에는 '福無雙降猶難信(복무쌍강유난신), 禍不單行却是眞(화불단행각시진)[복은 거듭 오지 않으니 오히려 믿기 어렵고, 화는 홀로 다니지 않으니 도리어 진실이로다]'라는 표현도 있다. 모두“복은 두 번 오지 않고, 재앙은 겹쳐오기 마련”이라는 뜻이다.
禍不單行(화불단행). 화(禍)는 하나로 그치지 않고 잇달아 온다. 나쁜 일이 한 번 생기면 또 다시 나쁜 일이 뒤이어 생긴다. 불행한 일을 당하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다시 좋지 못한 일이 겹친다는 것이다.
이 말은 겹쳐서 찾아오는 불행에 대한 한탄(恨嘆) 이고 자조(自嘲)일 수 있다. 그러나 바꾸어 생각하면, 불행한 일을 겪었을 때, 곧이어 닥쳐올 또 다른 재앙을 경계하고 대비한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한편으로는 한차례 어려운 고비를 넘기더라도 안심하지 말고 더욱 조심하면 더 이상의 곤액(困厄)을 면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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