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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의 그리움 /이해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전 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 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
한 그루의 나무처럼 / 이해인 비바람을 견뎌내고 튼튼히 선 한 그루 나무처럼, 오늘이란 땅 위에 선 사람도 어쩔 수 없이 슬픔을 견뎌내야 조금씩 철이 드나 보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터무니없는 오해도 받고, 자신의 모습에 실망도 하면서 어둠의 시간을 보낸 후에야 가볍지 않은 웃음..
나를 받아주십시오 詩:이 해 인 나를 받아주십시오 헤프지 않은 나의 웃음 아껴둔 나의 향기 모두 당신의 것입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나는 겨우 고개를 들어 웃을 수 있고 감추어진 향기도 향기인 것을 압니다 당신이 가까이 오셔야 내 작은 가슴속엔 하늘이 출렁일 수 있고 내가 앉은 이 세상은 ..
출처 : 좋은글글쓴이 : 허브 향기처럼 원글보기메모 :
행복이라 부릅니다 / 이해인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정성껏 포장해서 리본을 달 때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나는 그대를 기다립니다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을 건네줄 때처럼 환희 열려진 설레임으로 그대를 맞이합니다 그대가 연주하는 플롯곡을 들으며 항상 새롭게 태어나는 이 기쁨
향기로운 하루를 위하여 / 이해인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은 사람에게는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는 기쁨을 꾸준히 키워나가야만 속이 꽉 찬 사람이 될 수 있다..
내 마음에 그려놓은 사람 / 이해인 내 마음에 그려놓은 마음이 고운 그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살맛 나고 나의 삶은 쓸쓸하지 않습니다. 그리움은 누구나 안고 살지만 이룰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삶이 고독하지 않습니다. 하루 해 날마다 뜨고 지고 눈물 날것 같은 그리움도 있지만 나를 바라보는 맑..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이해인 아름다운 것들에 깊이 감동할 줄 알고.. 일상의 작은 것들에도 깊이 감사할 줄 알고.. 아픈사람 슬픈사람 헤매는 사람들을 위해 많이 울 줄도 알고.. 그렇게 순하게 아름답게 흔들리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흔들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더욱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