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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우즈베키스탄 스키/등산/사냥
    등산 여행 기행 2006. 3. 1. 18:10
    스키·등산·사냥

    리프트
    침간에서 리프트 타는 재미

     우즈베키스탄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곳은 천산산맥의 일 지류인 침간지역이다. 현지인들은 침간을 '침연'이라고 부른다. 해발 3,000미터의 산자락 중턱에 자리잡은 침간 스키장은 천연 자연설로 이루어진 겨울 스키장이다. 타쉬켄트에서 승용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위치한 침간지역은 스키장뿐 아니라 휴양지, 등산, 행글라이딩, 래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지역이다. 또한 침간에서 멀리 않은 곳에 대통령 별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침간지역 차르박 저수지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천산자락에서 발원한 치르치크강이 합류하면서 타쉬켄트까지 이어지는 치르치크 강변은 다양한 여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곳곳에 산재한 수많은 별장과 휴양시설에 여름 휴가를 즐기려는 우즈벡 국민들로 넘쳐난다.                               

    산행
    리프트 타고 가는 산행은 아슬아슬...

     천연 스키장에는 평균길이 500미터급의 리프트 세 개가 설치되어 있으며, 급경사 난이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주변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눈썰매장도 개장되어 있어 가족단위의 겨울 스포츠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무엇보다 저렴한 스키장비 임대, 교습, 입장료, 훌륭한 천연시설 등이 매력적이며, 겨울철 주말에도 북적되지 않은 가운데 천산의 고산준봉을 넘나들며 마음껏 스키를 타고 달릴 수 있다.

    눈썰매장
    한 겨울이면 눈썰매장으로 변한다.
     타쉬켄트에서 침간지역으로 이어지는 주변에는 치르치크, 가잘켄트, 소이륵, 호자켄트, 차르박, 훔산, 우깜계곡 등으로 펼쳐져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과 국경을 맞닿고 있다. 이 지역은 타쉬켄트 사람들 대부분이 별장을 갖고 있거나 갖기를 원하는 지역이다. 또한 국경선이 인접한 지역으로 비록 몇 해전 테러리스트의 출현으로 긴장감이 조성된 적도 있지만, 군사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어 안보차원의 문제도 안정적인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타쉬켄트 지역에서의 사냥은 아직 공식적으로 허용되지 않

    풍경
    스키장을 찾아가면서 차장 밖으로 펼쳐진 겨울 풍경
    지만, 중앙아시아 곰 사냥, 메추리 사냥, 꿩 사냥, 토끼사냥을 원하는 경우에는 타쉬켄트에서 남쪽으로 약 백여 키로미터 떨어진 시르다르야주나 지작주 쪽으로 가면 된다. 시르다르야 강변 혹은 크고 작은 호수 주변에서 펼쳐지는 오리사냥 등이 인기가 있으며, 한때 천산서부 산악지역에서 성행했던 곰사냥은 최근에 들어 뜸해진 분위기이나 아직도 사냥과 낚시를 겸한 레포츠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 벌판 위를 말 타고 달리면서 벌이는 사냥은 매력만점으로 다가온다. 다만, 사냥을 할 때에는 반드시 낙마(落馬)를 조심해야 하고, 여름철에는 전갈을 조심해야 한다.

    썰매
    가장 인기있는 겨울 스포츠는 역시 스키와 썰매
     치르치크강은 담수욕,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가잘켄트는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담수욕, 등산을 하기에 좋은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다. 소이륵은 코라촌탁 산자락에서 뻗어 내려오는 맑은 계곡을 따라 요양지가 조성되어 있으며, 카자흐스탄 침켄트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월경자들의 주요 통로가 되기도 한다. 호자켄트는 침간자락에 위치한 첫 번째 작은 도시로 침간과 차르박, 우깜계곡으로 이어지는 합류지역에 해당한다. 차르박으로 가는 길의 교차로에서 우측으로 회전하면 호자켄트가 나오고 다시 호자켄트를 지나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우깜계곡을 끼고 훔산이 나온다. 이곳은 청소년들의 여름 휴양지이자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어왔던 곳으로, 매년 6월이면 벌써 많은 학생들이 수련회다 야유회다 하며 몰려든다. 이곳을 이용하고 싶다면 5월 전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따라서 침간지역은 행글라이딩, 패러글라이딩, 래프팅, 등산, 스키, 담수욕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천후 레포츠 지역이라고 평할 수 있다.

    스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산악 스키
     침간지역으로 가는 방법은 자가용을 타고 갈 경우는 치르치크시를 지나 가잘켄트를 거쳐서 가는 길과 골프장을 지나 가잘켄트를 통해 가는 길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에는 지하철 부육 이락 율역 주변에서 미니버스를 타고 가잘켄트까지 가서 다시 택시나 미니버스를 타고 침간지역으로 가면 된다. 또한 타쉬켄트 중앙 북(부)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는 방법도 있다. 아침에 갔다가 오후나 저녁에 돌아올 수 있는 거리에 있어 무박으로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다. 가능한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하다.

    출처 : ◈▒쁘리벳!우즈베키스탄!▒◈
    글쓴이 : 허쟈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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