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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한국관광 100선’ 그 섬에 가고 싶다등산 여행 기행 2018. 11. 11. 11:47
국토의 최동단 울릉도부터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은 환상의 홍도, 바다 위를 걸어서 만나는 가우도까지, 이 땅의 아름다운 섬을 찾아가는 여행.
※‘한국관광 100선’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17~2018 한국인이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을 소개합니다.
2017~2018 한국관광 100
국토 최동단 신비의 섬. 울릉도
울릉도는 바닷속 화산이 폭발해 만들어진 섬이다. 성인봉과 나리분지, 기암괴석 등 육지에서 볼 수 없는 비경을 곳곳에 품고 있어 ‘신비의 섬’이라 불린다. 기상이 좋은 날 독도까지 유람선이 다니므로 연계해 여행할 수 있다. 울릉도행 여객선은 묵호, 강릉, 포항, 울진 후포 등 4곳에서 출발한다.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에서 3시간 30분. 도동항, 저동항, 사동항 중 한 곳으로 들어간다.
울릉도 도동항
울릉도를 여행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해상관광, 육로관광, 성인봉 등산, 트레킹이 일반적이고 그 밖에 자전거, 바다낚시, 스킨스쿠버, 인공암벽, 카약도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섬을 조망하는 해상관광은 울릉도여행의 필수 코스다. 도동항에서 출발해 가두봉등대를 거쳐 거북바위, 사자암, 대풍감, 송곳봉과 코끼리바위, 삼선암, 관음도, 촛대바위 등 울릉도 해상 절경을 감상하는 데 약 2시간이 걸린다. 기상 상태에 따라 유람선 출항 여부가 결정되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울릉도 섬일주 유람선
버스를 타고 섬을 돌아보는 육로관광은 울릉도를 가장 경제적으로 즐기는 방법이다. 정해진 버스 시간표에 맞춰 여행하는 것이 불편하다면 택시나 렌터카, 관광버스를 이용한다. 울릉도 바다를 걸어서 만나는 트레킹도 빼놓을 수 없다. 동쪽 해안을 따라 조성된 행남해안산책로가 대표적인 코스다. 산책로는 도동여객선터미널 뒤쪽에서 시작해 저동항 촛대바위까지 2.6km가량 이어진다.
[왼쪽/오른쪽]행남해안산책로 입구 / 행남해안산책로의 물빛
성인봉 정상에서 바라본 수평선 또한 압권이다. 성인봉은 해발 986m로 울릉도 최고봉이다. 원시림 사이로 가파르게 이어지는 산길을 걸어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망망대해에 가슴이 탁 트인다. 산행 시간은 6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나리봉은 섬에서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봉우리 중 하나다. 탐방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숲길체험지도사가 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왼쪽/오른쪽]나리분지 / 저동해안산책로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은 환상의 섬. 홍도
홍도는 전남 신안군 흑산면에 있다. 6.47㎢(약 190만평)에 달하는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이다.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 차귀도(천연기념물 제421호), 마라도(천연기념물 제423호)등 우리나라 천연보호구역 중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흑산도 등과 더불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도 속한다. 또 지질구조와 식생이 독특해 살아 있는 자연박물관으로도 불린다. 홍도는 목포에서 뱃길로 115km 거리다. 쾌속선으로 2시간 30분이나 가야 한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한 쾌속선은 흑산도를 거쳐 홍도로 들어간다. 선착장이 있는 곳은 홍도 1구 마을. 홍도에는 1구와 2구 두 마을이 있다. 1구가 좀 더 번화하고 2구는 조용하다. 섬 지형 특성상 집들은 오르막을 따라 층층이 지붕을 맞대고 있는데, 그 풍경이 마치 지중해 어느 해안마을을 보는 것 같다. 숙박시설과 음식점은 두 곳 모두에 있다. 1구와 2구를 오가는 교통수단은 배뿐이다.
홍도 쾌속선 (사진제공:신안군청)
홍도 선착장에 내리면 유람선 투어 안내방송이 쉴 새 없이 흘러나온다. 유람선 투어는 홍도를 둘러보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홍도에서 유람선을 타지 않으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지 않고 나오는 것과 같다고 할 만큼 필수 코스로 자리를 잡았다. 유람선은 시계 방향으로 2시간 30분가량 섬을 한 바퀴 돌면서 칼바위, 남문바위, 실금리굴, 석화굴, 거북바위 등 기묘한 풍경을 보여준다. 섬의 붉은 속살과 다양한 기암, 주변 섬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유람선 투어만으로 홍도 여행을 끝내기엔 아쉽다. 홍도는 신안의 여느 섬들에 비해 작은 편이어서 구석구석 누비며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이른 아침 홍도에 도착해 유람선을 기다리는 동안 골목골목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여유가 있어 1박을 한다면 고치산 산행도 즐겨보자. 흑산초등학교 홍도분교를 출발해 일몰전망대를 지나 계속 오르면 고치산 깃대봉이다. 길은 고치산을 넘어 2구 마을로 이어진다.남문바위 일몰 (사진제공:전라남도)
바다 위를 걸어서 만나는 섬. 가우도
가우도는 강진만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다. 14가구, 33명이 사는 작은 섬으로 자동차가 없다. 섬에 들어가려면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두 개의 출렁다리 중 하나를 택해 걸어서 건너야 한다. 강진군 지형은 알파벳 A자 또는 바지 모양을 연상시킨다. 남쪽의 강진만이 위로 육지 깊숙이 파고들어와 동쪽 대구면과 서쪽 도암면을 갈라놓았다. 대구면과 도암면 사이, 즉 강진만 한가운데 가우도가 자리한다. 대구면과 도암면에서 가우도까지 각각 출렁다리가 연결한다. 대구면 쪽 저두 출렁다리는 438m로 도보 10분, 도암면 쪽 망호 출렁다리는 716m로 도보 15분이 소요된다.
가우도 일몰 (사진제공:강진군청)
망호 출렁다리를 건너 가우도로 들어가면 커다란 가우마을 표지석이 반긴다. 가우도 복합낚시공원과 2층 규모의 널찍하고 쾌적한 마을식당이 이곳에 있다. 복합낚시공원은 관리사무소에서 매표 후 이용할 수 있다.
섬에는 후박나무 군락지와 곰솔 등 상록수 숲이 풍성하고, 갯벌과 생태탐방로 등 즐길 거리가 많다. 해안을 따라 2.5km가량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은 인기 트레킹 코스다. 저두 출렁다리에서 망호 출렁다리까지 목조 데크로 이어지고, 나머지 구간은 도로와 흙길이다. 섬을 한 바퀴 도는 데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코스 중간에 강진 출신 시인 영랑 김윤식의 동상과 다산 정약용 쉼터가 있다.[왼쪽/오른쪽]가우도 마을 / 정약용 쉼터 부자상 (사진제공:강진군청)
트레킹 외에 가우도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은 청자타워 짚트랙이다. 청자타워는 가우도 산 정상에 자리한 청자 모양 타워다. 함께해길과 연결된 등산로를 따라 10~15분이면 갈 수 있다. 이곳 짚트랙은 약 1km 길이로 해상체험시설로는 전국에서 가장 길다. 타워 1층에서 안전장비를 갖추고 6층 정상에 올라 발밑으로 펼쳐진 까마득한 풍경 속으로 뛰어든다. 1분 남짓의 짜릿한 활강이 끝나면 대구면 쪽 저두 출렁다리 입구에 도착한다. 저두 출렁다리로 섬에 들어가 함께해길 트레킹을 즐긴 후 짚트랙을 타고 나오면 완벽한 섬 일주가 되는 셈이다.
가우도 청자타워 짚트랙 (사진제공:강진군청)
여행정보
출처 : 청사초롱
글 : 박은경(청사초롱 기자), 이정화(여행작가)
사진 : 박은경, 강진군청, 신안군청, 전라남도 제공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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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토지사랑모임카페글쓴이 : 해당 화 원글보기메모 :'등산 여행 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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