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밤배 - 둘다섯멋과 낭만의 7080 2009. 4. 19. 00:27
12102 검은 빛 바다위를
밤배 저어 밤~배
무섭지도 않은가봐
한없이 흘러가네
밤 하늘 잔별들이
아롱져 비칠때면
작은 물을 저어저어
은하수 건너가네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 들텐가
아하 볼 사람 찾는 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끝없이 끝없이 자꾸만 가면
어디서 어디서 잠들텐가
아하 볼 사람 찾는 이 없는
조그만 밤배~야
-^^- 지나치는 여학생의 유니폼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던 학창시절,어스름 해 지면 통키타 들고 뒷동산에 올라 참나무 둥치에 기대어,총총히 내리던 밤하늘의 뭇별들을 보면서 왠지 모를 허전함에 안타까워했습니다.밤새워 얼굴도 모른 채 상상에 빠져 썼던 편지의 사연처럼 분홍색의 그리움이 생각납니다.둘다섯의 밤배, 조동진의 나뭇잎사이로를 유난히 좋아했던 친구가 생각납니다.하얀 사과꽃이 부서지듯 내리는 툇마루에 앉아 흥겹게 아우성치던 장발의 청춘과,봉사활동이나 무전여행 그리고 등산 야영지에서의 밤새워 흥겨운 디스코 선율에 어울렸던그리운 얼굴들이 그당시 모닥불처럼 아련하게 타오릅니다.서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술로 시름을 달래던 남자와 여자,그리고 낭만과 우정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했던 열정이 그리워집니다.출처 : manyanggol글쓴이 : 만양골 원글보기메모 :'멋과 낭만의 708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시인_박인희의 노래 모음 (0) 2009.04.19 [스크랩] 7,80년대 히트가요 모음]▶153곡 (0) 2009.04.19 [스크랩] 조약돌(박상규) (0) 2009.04.19 [스크랩] 고래사랑(송창식) (0) 2009.04.19 [스크랩] 한번쯤(송창식) (0) 2009.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