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강희열풍) 강희제의 인생철학과 康健盛世의 바탕

오늘날 중국의 지도부가 벤치마킹하려는 인물은 진시황도, 한고조 유방도, 한무제도, 원태조 칭기즈칸도, 명태조 주원장도 아닌 바로 강희제다. 강희제는 오늘날 중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황제다. 실제로 요즘 중국 최고위급 관리들 사이에서는 '강희제 배우기'가 한창이다.

 

대체 강희제가 어떤 사람이길래 '새로운 중국'을 표방한 지금의 중국에서, 漢族도 아닌 만주족(오랑캐족) 출신의 황제를 벤치마킹하려 드는 것일까?

 

강희제는 청나라 4대 황제로서 청나라를 세운 누르하치의 증손자다. 그는 8살에 왕위에 올라 무려 61년간이나 재위하였으며, 중국 역사상 가장 오래 황위를 지킨 사람이었다.

 

강희제는 38명의 아들과 20명의 딸을 두었는데, 궁녀는 다른 황제들보다 엄청나게 적은 134명을 두었다. 강희제가 오래도록 황제의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궁녀를 적게 두어 房事를 적게하고, 틈틈히 사냥을 하며 체력을 보강하였기에 激務에 힘썼으면서도 오래 살수 있었다. 이는 不老草를 찾는데 평생을 허비한 진시황도 50을 넘기지 못했으니 거의 70을 살았던 강희제는 오래 산것만은 틀림이 없다.

 

강희제는 60여년간 자신의 권력으로 타락할 기회가 많았지만 평생을 자기수양에 철저하고 외부의 유혹을 다스렸기에 중국 역사상 최고의 聖君이 될 수 있었다. 다음은 강희제가 자기수양과 관련해 신중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 수신덕목(인생철학)이다.

 

1. 마음과 지혜를 함께 닦는다. (心智雙修, 심지쌍수)

2. 남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 (寬人嚴己, 관인엄기)

3. 선이 작다고 그것을 아니 행하지 말고, 악이 작다고 그것을 행하지 말라. (勿以善小而不爲, 勿以惡小而爲之, 물이선소이불위,물이악소이위지)

4. 즐기되 빠지지 말라. (樂而不淫, 낙이불음)

5. 몸과 마음을 다하여 힘써라. (鞠躬盡力, 국궁진력)

6. 한 사람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지, 천하가 한 사람을 받드는 것이 아니다. (以一人治天下 不以天下奉一人, 이일인치천하, 불이천하봉일인)

 

마오쩌둥(모택동)은 "강희제-옹정제-건륭제(청나라 4, 5, 6대 황제)"가 남긴 지혜에 중국의 미래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漢族(華夷觀)인 그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이 놀랍지만 어디까지나 사실이다. 미국의 覇權에 대항하는 중국의 힘이 강희제를 배움으로써 더 강해질 것이다.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배우다 (강희제)-

출처 : ┣㉿푸른미래아카데미[지식에너지]™♡┫

글쓴이 : 오딧세이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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