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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거자일소(去者日疎)◈ 떠난 사람은 멀어진다는 말天 地 玄 黃 中 人 2008. 9. 15. 19:35
◈거자일소(去者日疎)◈
갈 거, 놈 자, 날 일, 성길 소
떠난 사람은 멀어진다는 말
아무리 슬픈 死別(사별)을 했더라도 죽은 사람은 날이 감에 따라 차차 잊혀지고
절친한 사이였던 사람도 일단 멀리 떠나면 점차 疎遠(소원)하게 된다는 뜻이다.
去者日疎(거자일소)는 文選(문선)의 雜詩(잡시)항목에 실려 있는
작자 미상의 시 첫 대목에 나오는
구절.시 전체는 인생의 무상을 읊어 읽는 사람을 공감으로 이끌어내면서 서글픔을 자아낸다.
떠난 사람은 나날이 멀어지고(去者日以疎)
오는 사람은 나날이 친해지네(來者日以親)
성문을 나서 곧바로 바라보니(出郭門直視)
보이는 것 언덕과 무덤뿐이네(但見丘與墳)
옛무덤은 뭉개져서 밭이 되고(古墓黎爲田)영어 속담에 [Out of sight, out of mind] 라는 말이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뜻이니 去者日疎와 무엇이 다른가.
※文選 : 중국 梁나라의 소명태자 蕭統(소통)이 엮은 周나라의 시문출처 : 좋은글글쓴이 : ♣캐♡슬♣ 원글보기메모 :'天 地 玄 黃 中 人'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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