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는 년이 물 길어다 놓고 갈까.
시집살이가 싫어서 친정으로 돌아가는 여자가 물을 길어다 놓고 갈만큼 시집에 대해 정이 남아 있지
않다는 뜻.
-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한 번 결정한 일이라도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뜻.
- 갑작사랑 영이별.
쉽게 얻은 것은 쉽게 잃는다는 뜻.
- 같은 값이면 과붓집 머슴살이.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겉보리 서말만 있으면 처가살이 하랴.
입에 풀칠만 할 수 있어도 처가살이는 하지 않는다는 말.
- 겉보리를 껍질채 먹은들 시앗이야 한 집에 살랴.
시앗을 데리고 살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
- 계집 둘 가진 놈의 창자는 호랑이도 안 먹는다.
계집 둘 가진 놈의 속이 얼마나 나쁘면 호랑이도 먹지 않으랴 ?
-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공교롭게도 일이 잘 안 풀린다는 듯.
- 계집 바귄 건 모르면서 젖가락 바뀐 건 아나.
자기 부인에게 그만큼 관심이 없다는 뜻.
- 고와도 내 님 미워도 내 님.
한 번 배우자로 결정한 사람은 미우나 고우나 자기 사람이라는 뜻.
- 고운 사람 미운 데 없고 미운 사람 고운 데 없다.
한 번 곱게 본 사람은 끝까지 곱게 보이고, 한 번 밉게 본 사람은 끝까지 밉게
보인다는 뜻.
- 고자 처갓집 다니기.
고자가 처갓집이 있을리가 만무. 없는 일을 두고 하는 말.
- 고쟁이를 열두 벌 입어도 보일 것은 다 보인다.
아무리 가리려고 해도 드러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말.
- 고추가 커야만 매울까.
크기나 외형에 상관 없다는 말.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물건이 크고 작은 것이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뜻.
- 곯아도 젓국이 좋고 늙어도 영감이 좋다.
나이가 들수록 자기 서방이 최고라는 말.
- 과부 사정은 홀아비가 안다.
'동병상련'이라 했던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이 그 사정을 잘 안다는 말.
- 과부 씹 줄듯 말듯 한다.
될 듯 될 듯 하면서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 일을 두고 하는 말.
- 과부는 은이 서 말이고 홀아비는 이가 서 말이다.
여자는 혼자 살아도 남자는 혼자 살기 어렵다는 말.
- 과붓집 머슴은 왕방울로 행세한다.
과부집 머슴은 남자라는것 만으로도 행세할수 있다는데...
- 나가는 년이 세간 사랴.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는 아무런 일도 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말.
- 나이 차 미운 계집 없다.
남자가 나이가 들수록 여자의 손길을 필요로 하게 된다. 그러니 나이 들수록 아내를 미워하지 못한다는
말.
- 남편은 두레박 아내는 항아리.
남편의 마음이 바가지 크기라면 아내의 마음은 항아리크기라는 말. 가정에서 아내의 도량이 넓어야
한다는 말.
- 남편을 잘못 만나도 당대 원수 아내를 잘못 만나도 당대 원수.
부부간의 불화는 심각한 문제이므로 배우자를 고를 땐 신중히 하라는
말.
- 내 님 보고 남의 님 보면 심화 난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 ? 내님 이쁜건 잘 안보여도 남의님 이쁜것은 잘 보인다는
말.
- 내외간 싸움은 칼로 물 베기.
부부 싸움은 지나고 보면 표시도 없다는 말.
- 누이 믿고 장가 안 간다.
이루어지지도 않을 사랑 때문에 결혼도 못하는 일을 두고 하는 말.
- 두더지 마누라는 두더지가 제일이다.
자기 남편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해 보인다는 말.
- 뜨물에도 아이 생긴다.
남녀는 가까이하면 아이가 생기게 된다는 말. (뜨물 : 정액을 비유함.)
- 마누라 작은 것하고 집 작은 것은 산다.
마누라는 작아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말.
-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 보고도 절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관계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게 보인다는 말.
- 마누라가 죽으면 변소 가서 웃는다.
새 장가를 들게 되었으니, 사람들 앞에서는 웃을 수 없고, 아무도 없는 곳에서 기뻐한다는
말.
- 뭣 주고 뺨 맞는다.
모든걸 다 주고도 푸대접 받는다는 말
-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부부는 일심동체이니 언제나 함께 다닌다는 뜻.
- 부부는 돌아 누우면 남.
형제는 떨어져도 핏줄이지만, 부부는 돌아서면 전혀 관계가 없는 남이라는 말.
- 뽕도 따고 임도 보고.
일거양득.
- 사내란 계집 앞에서는 나이를 타지 않는다.
나이가 적으나 많으나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소년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
- 새벽 좆 꼴리는 건 애비도 못 막는다.
새벽에 그만큼 정기가 왕성하다는 말.
- 새벽 호랑이가 중을 가리나.
호랑이는 영물이라 사람을 알아본다는데... 평소에 살생을 하지 않는 중은 봐줬던 모양. 그러나 새벽에는
배도 고프고 원기가 왕성하여 중이라 해도 가리지 않고 잡아먹는다는 말.
- 소더러 한 말은 안나도 처더러 한 말은 난다.
마누라한테는 입 조심하라는 말로 여자들의 입이 싸다는것을 비유.
- 술에 계집은 바늘에 실이다.
바늘 가는 데 실 가듯이 술을 마시는 곳에는 여자가 있게 마련이라는 뜻.
- 술에 색은 범 가는 데 바람이다.
범이 지나가면 자연히 바람이 휙 하고 이는 법. 술과 여자가 그만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말.
- 시앗 싸움은 남편도 못 말린다.
한 남자를 두고 벌이는 여자들의 투기는 속수무책이라는 말.
- 시앗 싸움에는 부처도 돌아 앉는다.
여자의 투기가 그만큼 심하다는 뜻.
- 씨 도둑질은 못한다.
아이는 부모를 닮게 마련이라는 말.
- 아비 죽인 원수는 잊어도 여편네 죽인 원수는 못 잊는다.
그만큼 눈이 뒤집힌다는 말.
- 여우는 데리고 살아도 곰은 못 데리고 산다.
여우같은 아내가 곰처럼 미련한 아내보다는 낫다는 말.
- 여자 말은 잘 들으면 패가하고 안 들으면 망신한다.
남자란 여자의 말에 좌우되지 말고, 자기 주관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는
말.
- 오뉴월 풋고추에 가을 피조개.
아주 잘 어울리는 한쌍. 힘이 넘치는 오뉴월 풋고추와 물 오른 가을 피조개.
- 올바람은 잡아도 늦바람은 못 잡는다.
나이 먹을 수록 남편 단속 아내 단속 잘 하라는 말.
- 음양에는 원래 천벌이 없는 법이다.
남녀가 눈이 맞아서 사건을 이루는 것은 하늘의 이치라는 뜻.
- 이 도망 저 도망 다 해고 팔자 도망은 못 한다.
다른것은 다 도망칠수 있을찌 몰라도 팔자는 못고친다는 말.
- 인연 없는 부부는 원수보다 더하다.
원수는 피하면 어느정도 해결되지만, 부부간의 원수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 재수 없는 과부는 봉놋방에 들어도 고자 옆에 눕는다.
팔자타령.
- 재수 좋은 과부는 앉아도 요강 꼭지에 주저앉는다.
운이 좋다는 말.
- 절구통에 치마를 둘렀어도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 맛.
술과 여자는 항상 같이 있어야 한다는 말.
- 제 마음에 괴어야 궁합이다.
뭐니뭐니 해도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이 가장 좋은 궁합이라는 뜻.
- 조강지처 버리는 놈 치고 잘 되는 법 없다.
자기아내를 아낄줄 알아야 다른일도 잘한다는 말.
- 종년은 누운 소 타기.
주인이 여종을 건드리기가 그만큼 쉽다는 말.
- 중매는 잘 하면 술이 석 잔, 못하면 뺨이 석 대.
중매서기가 어렵다는 말.
- 피조개 보고나서 애매한 양물 친다.
쓸데없는짓을 한다는 말.
-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그럴만한 구실이 있어야 일이 일어난다는 말.
- 한 구멍 동서간.
동서간이란 본디 여자 형제의 남편들을 일컫는 말인데, 이 말은 한 여자와 두 남자가 관계한다는 말.
- 형제는 수족과 같고 여편네는 의복과 같다.
형제는 한 핏줄을 타고 났으니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지만, 아내는 얼마든지 갈아치울
수 있는 존재라는 말.
- 혼인대사 급대사.
혼사 말이 나오면 특별한 경우가 없는 한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는 말. 시간이 흐르면 자꾸 흠이 발생하여
이루어지기 힘들다는 말.
- 홀아비 부자 없고 과부 가난뱅이 없다.
대개 여자는 혼자 살면 알뜰히 돈을 모으지만, 남자는 혼자 살면 헤프게 쓰기 때문에 돈을
모으질 못한다.
- 효도 중에 으뜸은 웃방 아기.
젊은 처녀를 품에 안으면 회춘한다는 속설에 따라 늙은 아버지를 회춘하게 하는 것이 가장 큰 효도라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