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설명
▶산 소개 ‘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소백산은 우리나라 12대 명산 중 하나이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를 이르는 소백산은 총 면적이 320.5km에 달하는 큰 산맥을 이루며, 정상인 비로봉?비롯하여 연화봉(1,394). 제2연화봉(1,357). 국망봉(1,421) 등 1천m 고봉이 줄지어 있어 웅장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소백산은 봄에는 철쭉꽃이 만개 하는 5월말에서 6월초까지 온 산이 ‘천상의 화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분홍빛으로 물들인다. 겨울철에는 무릎까지 빠질 정도로 눈이 쌓여 은백색 능선에 눈을 머리에 이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누구나 동심의 세계로 빠져든다. 소백산은 거대한 산맥을 이루고 있는 만큼 볼거리도 많은 산이다. 주능선을 중심으로 동쪽인 영주시 방면에는 부석사를 비롯하여 소수서원, 비로사, 희방사 등이 있고, 서쪽과 북쪽에는 고수동굴, 노동굴, 천동굴과 구인사와 온달성이 자리잡고 있다. 정상인 비로봉에서 서북쪽 산기슭에는 ‘살아 천년, 죽어서 천년을 산다’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된 주목군락이 눈길을 끈다. 이중환의 <택리지>에 “방사 남사고(南師古 ,조선 명종 때 학자. 호: 격암)가 소백산을 보고 말에서 내려서 절하며 말하기를 ‘이 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다’라고 말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퇴계 이황이 풍기군수로 있을 때 소백산을 오른 기록인 <유소백산록>에 상세하게 산행 일정을 전하고 있다. 퇴계의 전임 풍기군수인 신재 주세붕(周世鵬)도 소백산을 올랐다는 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퇴계 이황은 순흥의 백운동서원(신재 주세붕이 풍기군수로 재임할 때 우리나라 최초로 세운 서원으로 뒤에 퇴계가 명종으로부터 <소수서원>이란 액자를 받았다)을 출발하여 지금의 배점리를 거쳐 죽계계곡을 따라 석륜사, 중백운암을 경유, 국망봉에 올랐다. 국망봉 위에서 술 석잔을 마시고 시 일곱 장을 쓰고 나서 해가 기울어 중백운암에서 묵고 다음날 하산하였다고 한다. 소백산 북릉인 신선봉(1,272)에서 서북쪽으로 뻗어 내리던 능선이 부챗살처럼 펼쳐지며, 아홉 개의 능선에 8골짜기를 만들어 낸 곳을 <구봉팔문)이라 부른다. 제3문봉과 제4문봉 사이 골짜기인 여생이문안 아래쪽에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가 자리잡고 있다. 소백산의 산행 들머리는 일곱 군데로, 단양 방면에는 구인사 코스와 어의곡리, 천동리 코스가 있으며, 영주시 방면에는 죽령 코스와 희방사 코스, 비로사 코스, 배점리 코스가 있다.
▶편의 시설 산행 들머리마다 민박, 식당이 있으나, 가까운 거리인 단양읍 또는 풍기읍내 숙식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주변 명승지 소백산 산자락에는 볼거리가 다양하게 많이 있다. 천동리 주차장 옆에 있는 길이 470m, 높이와 폭이 각각 5m인 천동동굴은 종유석, 석순, 석탑이 아름답고, 천동리에서 약 5km 거리인 고수동굴은 천연기념물 제256호로 동굴 길이가 1.4km, 높이 5m로 장대한 석회동굴이며 이밖에도 노동굴(천연기념물 202호)이 있다. 소백산 동북쪽 산자락에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에 창건한 부석사가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목조 건물로는 최고 오래된 무량수전(국보 18호) 등 국보 5점과 보물 4점, 지방 유형문화재 2점이 있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이 외에도 천태종의 본산인 구인사가 북쪽 산기슭에, 남쪽과 남동쪽으로는 희방사, 비로사, 초암사가 산행 들머리를 지키고 있다.
▶상세 문의/ 소백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054) 638-6196, 6796 북부관리사무소: (043) 423-0708, 2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