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수명 5년 늘리자] 28. 하루 우유 세컵 골다공증 `아듀`
'끼니 대용으로 가장 좋은 식품''청소년의 키를 자라게 하는데 가장 좋은 식품''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숙면을 돕는 식품'.
우유를 지칭하는 말이다. 우유는 한국인의 식단에 무엇보다 먼저 보강돼야 할 식품이기도 하다.
1백여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우유는 가장 완벽한 식품으로 칭송받고 있는 반면 한국인의 우유 소비량은 아직도 선진국 수준에 못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우유 소비량은 1인당 60㎏ 정도. 하루 한컵도 채 안되는 양이다. 최근 남아도는 우유가 1만 8천여t이나 돼 유가공업체가 도산위기에 몰린다고 한다. 대부분의 선진국에선 1인당 섭취량이 연간 1백㎏을 웃돌고 있다.
우유가 한국인에게 절실한 이유는 칼슘의 보고(寶庫)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의 국민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에게 가장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는 칼슘인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65세 이상 노인의 80%가 권장량의 75% 미만을 섭취하는 칼슘 결핍 상태였다. 하루에 필요한 칼슘 양은 7백㎎.
우유 한 컵엔 대략 2백㎎의 칼슘이 들어있다. 하루 서너컵의 우유만 마셔도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골다공증이나 키가 자라지 않는 발육부진 등을 훌륭하게 극복할 수 있다.
우유를 마시면 배탈이 난다며 우유를 꺼리는 사람도 있다. 우유 속에 포함된 유당을 분해시킬 수 있는 효소의 분비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도 하루 반 컵씩 우유를 마시는 것으로 시작해 섭취량을 차츰 늘려가면 유당 분해효소의 분비가 늘어나 배탈을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우유의 최대 천적은 청량음료다. 영양학적으로 비교가 되지 않는 청량음료의 소비량이 늘어나는 반면 우유가 박대받는 이유는 단 하나다. 청소년들의 감각적 혀에 우유가 맞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유 예찬론자들은 담백한 우유의 맛이 훨씬 뛰어나다고 말한다. 우유의 참맛을 즐기려면 물처럼 삼키지 말고 씹는듯한 느낌으로 잠시 입 안에 머금었다 마시는 것이 좋다. | |
출처 : 호젓한오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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