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이 일일 금융교사로 나서서 학생들에게 꿈, 끼, 깡, 꾀, 꼴, 끈, 끝에 대한 정신을 가르친 기사를 본 기억이 있습니다. 성공한 현직 CEO가 학생들에게 장래에 대하여 직접 가르킴을 주는 이런 교육은 많으면 많을수록 바람직합니다.
아울러 성공한 CEO나 임원들이 퇴직후에 학교에 가서 가르칠 수 있는 교사의 문이 대폭 개방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특히 이 분들이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농업 및 농촌의 학교에 경영마인드를 불어넣고 인생경험을 플러스한다면 우리나라 농촌교육은 장래가 밝지않을까 하는 저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져봅니다.
오늘은 쌍기역의 성공을 잡아라는 주제로 서두를 열어봅니다. 몇 달전 제가 마케팅 교육시에 수강생들에게 보냈던 메일을 참조하겠습니다.
쌍기역의 성공을 잡아라!
성공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7가지 쌍기역(ㄲ)으로
시작되는 단어로 표현되며,여기에 2가지 더 쌍기역을 플러스합니다.
첫번째 특징은 '꿈'입니다.
바라고 소망하는 것입니다. 인생 목표의 원동력입니다. 보통 개인의 꿈이지만 2002년 월드컵처럼 '꿈은 이루어진다'는 공동체의 꿈입니다. 조직의 리더는 비전을 가진 '꿈'을 제시해야 합니다.
두번째 특징은 '꾀'입니다
지혜를 말합니다. 지식과 연결되어 있지만 절대적으로 지식을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삶에 대한 통찰력에서 나오는 것이지 학벌에서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그룹의 고 정주영 회장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세번째 특징은 '깡'입니다.
고통과 어려움을 견뎌내는 지구력과 담대함의 표현입니다.
보통 깡다구정신을 일컫기도 합니다.
네번째 특징은 '꼴'입니다.
꼴은 모양새를 나타냅니다. 성공하는 사람의 모양새 중 가장 확연한 특징은 자세가 바르고 눈이 살아 있다는 점입니다. 정도를 가는 분들 중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잘생긴 겉모양이 아니라 깊고 신뢰할만 모습을 갖춘 자가 성공하기 쉬운 법입니다.
다섯번째 특징은 '끼'입니다.
전문성과 직결되며, 재능을 나타냅니다. 요즈음의 CEO 및 리더는 다재다능의 끼를 갖추어야 합니다.
여섯번째 특징은 '끈'입니다.
소위 인맥이라고 합니다. 학연, 지연, 혈연으로 맺여진 인간관계는 특히 한국 사회에서 엄청 중요합니다. 그러나 너무 과하여 한국 사회의 발전을 가로막는 요소로 작용되는 것이 또한 우리 사회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끈과 연결되지 않고 실력있는 사람들을 고를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끈은 인간관계일 뿐 결과와 내용을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곱번째 특징은 '끝'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결말을 깨끗이 냅니다. 끊고 맺음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패배를 인정할 줄 알고,상대방을 이해할 줄 압니다.
가까운 인간관계부터 끝이 좋아야 합니다. 헤어진 연인이, 부부가, 친구가, 동기가, 선.후배가 마치 원수진 것처럼 헤어지는 것을 보면 한국 사회가 끝이 않좋기 때문이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습니다.
특히 어제의 동지가 내일의 적이 되는 한국 정치가 국민들에게 주는 영향이 너무 크기에 정치 지도자들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이상의 '쌍기역'의 7가지 특징을 열거해 보았습니다. 성공조건 쌍기역을 완성할려면 다음의 2가지 쌍기역을 덧붙여 항상 마음속에 두시길 바랍니다.
첫번째는 '꾹'입니다.
최소한 세번을 참고, 최소한 3초를 넘기십시요. 위로 올라갈수록 조직을 위하여 꾹 참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의 병폐때문에, 처자식을 부양하기에 너무나 꾹 참다가 스트레스로 심신을 다칠수가 있다는 점을 알고 나름대로 참는 법을 가지는 것이 좋지않을까 합니다.
조직의 경영자 및 임원들은 IMF위기와 몇년간 지속되는 불안한 경제현실 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에 요즘 뜨는 웃음경영 및 웃음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술과 담배보다 웃음으로서 참는 비결은 사회적으로 볼 때 아주 유익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는 '꼭'입니다.
꿈을 가졌다면 꼭 이룰 것이다는 자기최면을 걸었으면 합니다. 자기경영, 가족경영, 조직경영, 사회경영, 국가경영에 접목을 필요로 하는 부문입니다. 추구하고자 하는 그 무엇을 꼭 이루어 개인의 발전과 조직사회의 발전,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발전이 있어야 합니다.
중국의 급속한 부상과 10년 불황을 이겨내고 서서히 지지개를 펼치는 일본은 우리에게 큰 경쟁이자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유가, 부동산 버블, 원화강세 등 모든 면이 대한민국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 우리의 경제, 정치 지도자들이 쌍기역 성공정신을 다시한번 가다듬고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위대한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섰으면 합니다.
┃국정넷포터 최인식 (mix9322@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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