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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랬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해준 적 한 번 없고
내가 가고픈 길로
가고 싶다 이야기할 때도
가만히 있어준 적 한번 없었습니다
오히려 늘 허한 가슴으로
알수 없는 목마름에
여기 저기를 헤매게만 했었지요
삶
그랬습니다.
돌이켜보면 나는
늘 내가 준 사랑만큼
삶이 내게 무엇을 주지 않아
적잖이 실망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디 그런 사람이 나뿐이겠냐 하는 생각에
`그래도...` 하며
늘 다시 한 번 고쳐 살곤 했지요
삶은 늘 그렇게
내 짝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오늘도 나는 실망만 하고 말지라도
이미 나의 습관이 되어버린
그 일을 그만둘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조금은 외롭고
조금은 슬프고
조금은 아플지라도
그 삶과의
길고 긴 로맨스를아름답게 다시 시작해야겠지요.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중에서 -출처 : 중년뮤직카페글쓴이 : 산 여 울 원글보기메모 :'산여울님의음악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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