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크랩] Andante(안단테) - The Letter (편지) / 『부치지 못한 다섯 개의 엽서』中 셋산여울님의음악사랑 2011. 11. 18. 22:52다른 사람과 함께 나란히 걷고 있는 그대를 우연히 보았던 날.나는 애써 태연한 척 미소 지었습니다.애당초 가까이 가지도 못했기에아무런 원망도 할 수 없었던 나는몇 걸음 더 떨어져 그대를 지켜볼 뿐이었습니다.팔짱을 낀 채 근처 카페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두 사람의 모습이 내겐 말할 수 없는 아픔이었고,뭐가 그리 즐거운지 연신 까르르 웃는 그대의 모습을카페 창 너머로 훔쳐 보는 것이 내겐 또 더없이 큰 슬픔이었습니다.아아, 그대는 꿈에도 몰랐겠지요.그날 밤은 내게 있어 가장 춥고 외로운 밤이었다는 것을이정하 님의 『부치지 못한 다섯 개의 엽서』中 셋
출처 : 중년뮤직카페글쓴이 : 산 여 울 원글보기메모 :'산여울님의음악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Too Late(늦게 핀 사랑) / Violin Instrumental (0) 2011.11.18 [스크랩] King Curtis / A Whiter Shade Of Pale (0) 2011.11.18 [스크랩] 격정적인 연주와 노래 (0) 2011.11.18 [스크랩] 격정적인 연주와 노래 (0) 2011.11.18 [스크랩] 지력산이 나에게 전하는 말(산행후기) (0) 2011.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