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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김란영 노래 모음
    카페 음악 2010. 8. 2. 17:11

     

    아줌마 부대 몰고 다니는 라이브의 여왕 가수 김란영

    “3천만장 판매량 뒤에 숨겨진 눈물은 모르실 거예요”
    앨범 판매량 3천만 장. 우리나라 성인 한 명이 한 장 이상의 앨범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경이로운 기록의 주인공은 국민가수
    조용필서태지도 아니다. ‘고속도로 메들리 가수’ ‘얼굴 없는 가수’로 불리는 김란영이다. 팬들이 붙여준 그녀의 또 다른 별명은 효녀 가수. 마흔이 넘은 나이에 미혼인 채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다. 몸이 불편한 어머니와 평탄치 않았던 노래 인생에도 그녀는 끊임없이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김란영(46)과 그녀의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자택을 찾았다. 그녀는 마침 점심시간이라며 밥상을 차려낸다. 극구 사양하는 기자에게 ‘반찬 없다고 투정만 하지 말라’며 계속 권한다. 화려한 연예인이라기보다 마음 좋은 이웃 같다. 김란영의 부드러운 음악도 사람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목소리만으로 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그녀야 말로 진짜 가수다. 그녀만큼 녹음 작업을 많이 한 사람도 많지 않다. 자신의 정규 앨범 6장과 리메이크 앨범 57장을 냈다. 김란영은 76년도 MBC 신인가수 선발대회 대상으로 가수 데뷔를 했다. 당시 고1이었던 그녀는 고향인 여수에서 서울로 학교를 진학하기 위한 수단으로 가요제에 나갔단다.

    “아버지가 엄하셨어요. 무남독녀 외동딸을 타지에 보내기 싫으셨나 봐요. 서울 진학은 절대 안 된다고 하기에 그럼 가수가 되겠다고 엄포를 놓았죠. 그랬더니 순순히 허락하시는 거예요. 설마 제가 가수가 되리란 생각은 하지 않으신 거죠.”

    그녀는 여수 MBC 방송국 예선을 거쳐 본선을 치르기 위해 상경했다. 그때 함께 출전한 가수 중 한 명이 현재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연자였다.

    “당시 김연자씨 창법이 지금과 달랐어요. 간드러지는 게 아니라 성량이 아주 풍부했어요. 그렇게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죠. ‘잘못 왔구나’ 싶었다니까요(웃음).”

    걱정에도 불구, 그녀는 대상을 차지했고 서울로 전학을 왔다. 학교를 졸업하고 통기타
    가수 생활도 하고 그룹으로도 잠시 활동했었다.

    “어느 날 아는 분께서 오셔서 종전의 노래들을 좀 불러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녹음한 것을 갖고 가셨는데 알고 보니 그걸 어느 레코드사에 팔아넘긴 거였어요. 저하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말이죠.”

    어느 날 레코드사 사장이란 사람의 전화가 걸려왔다. 급히 전속 계약을 맺자는 것. 영문을 몰랐던 김란영은 드디어 자신의 실력을 인정해주는 사람이 생긴 것 같아 여간 기쁘지 않았다.

    “1천만원을 받고 계약서를 썼지요. 어느 날 그 회사에 갔다니 무슨 박스가 쌓여있는데 안을 들여다보니 제 이름이 쓰여 있는 거예요. 전에 녹음했던 테이프였죠. 저도 모르는 사이 앨범이 판매되고 있었던 겁니다.”

    이것이 바로 3천만 장의 신화를 만들어준 앨범이다. 그러나 이미 계약에 묶인 그녀는 인센티브로 한 푼도 요구할 수 없었다. 그녀 손에 쥐어진 돈은 단지 계약금뿐이었다
    . 당시 사장은 그 앨범으로 30억을 벌었다고 알려졌다. 그곳에서 그녀의 앨범을 만들긴 했지만 레코드사에서는 홍보에 열의를 보이지 않았다. 작업이 쉽고 이익이 많이 남는 메들리 앨범만 만들면 그만인 그들이었다.

    “나중에 보니 제가 계약할 때쯤 그 회사가 부도 나기 일보직전이었더군요. 그 회사는 벌어들인 돈으로 5층짜리 건물을 올렸지요. 그 당시 ‘나는 끝났구나’라고 절망했어요.”

    그녀의 시련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산 넘어 산. 다음에 만난 음반사 사장은 완벽한 사기꾼이었다.

    “이제는 안 당해야지 하고 계약금으로 1억을 달라고 했어요. 정말 주더군요.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돈을 잠시만 빌려달라는 거예요. 뻔히 있는 거 아는데 어떻게 안 빌려줘요. 너무 급하다고 해 당좌수표까지 써줬죠.”

    결국 그녀는 1억은 고사하고 5천6백만원을 그 사장 대신 갚아야 했다. 지나고 보니 그녀를 철저히 이용하려고 접근한 사람이었다.

    “남을 탓하기 전에 제가 어수룩했죠. 그런데 그 와중에도 ‘가인’이나 ‘살랑살랑’ 같은 히트곡이 나왔으니 참 신기하죠. 제가 믿을 사람은 노래를 사랑해주는 팬밖에 없어요.”

    그녀를 지지하는 팬이 있는 한 어떤 시련에도 다시 일어날 자신이 있다.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그녀가 직접 제작에 나섰다.

    “‘미씨의 외출’이라는 곡입니다. 설령 빚을 지더라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작품이에요. 재킷 사진도 아주 공들여 찍었어요. 이번 앨범 잘돼야 되는데….”

    팬들과 어머니가 있기에

    상처 입고 무너졌을지언정 그녀는 행복하다고 말한다. 그래도 그 덕에 3천만 명 이상의 팬들이 생겼잖은가. 그중에서도 그녀에겐 잊을 수 없는 팬이 있다. 그는 북한 탈북자 출신 미국 망명자 심요셉(세례명)씨.

    “미국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 ‘남북이 함께 부르는 노래’라는 게 있어요. 그곳을 통해 팬과 전화통화를 했는데, 중국에서 제 테이프를 사다 북한에서 듣다가 당국에 고발되어 6개월간 고문을 당했대요. 그런 후 탈북을 결심하고 미국 망명을 한 거예요.”

    울먹이는 그의 목소리에 가슴이 너무 아팠다. 고맙지만 미안한 아주 복잡한 심정이었다. 음성적으로나마 이런 팬들이 있기에 그녀는 노래를 부른다. 그러나 결혼 시기까지 놓치며 노래를 부른 것에는 조금 후회가 된다.

    “때늦은 후횝니다. 결혼을 서둘렀으면 벌써 서둘렀어야죠. 요즘 남자들은 바보예요. 며느리가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것은 당연하고 사위가 장모 모시고 사는 건 안 되나요? 그럼 부인이 고마워서 시댁에 더 잘할텐데 말이죠.”

    그녀가 노모를 모시고 사는 사연이 TV로 방송된 이후 그녀에겐 ‘효녀 가수’라는 호칭이 붙였다. 그러나 그런 평가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단다. 자식이 부모를 모시는 건 당연한데 요즘 사람들이 당연한 일을 안 하니 아무것도 아닌 자신이 부각되는 것 같단다.

    “저는 부족한 게 너무 많아요. 가수한다고 젊은 시절에 어머니 속도 많이 썩였어요. 사람들이 효녀라고 해주니 더 분발할 수밖에요(웃음). 저희 어머니는 다른 분처럼 손자가 없으니 자랑거리가 없으신 거예요. 그저 딸이 가수라 TV 출연하는 것을 행복으로 아시는 분이죠.”

    아침에는 주부 교실의 노래 강사로 뛰고 낮에는 카페 라이브, 밤에는 스테이지에 선다. 그녀를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살아가는 낙이라곤 딸밖에 없는
    어머니를 위해, 지친 일상을 노래 한 곡으로 달래는 팬들을 위해 김란영은 오늘도 노래를 부른다■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원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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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김란영 
    출생 : 1963년 9월 26일
    출신지 : 전라남도 여수
    직업 : 국내가수
    학력 : 명성여자고등학교
    데뷔 : 1973년 여수 MBC 신인가요제
    수상 : 2001년 전통가요대상
    1980년 홍콩가요제 입상  

     

     

    01. 문밖에 있는 그대
    02. 난 아직 모르잖아요
    03. 귀로
    04. 너를 위해
    05. i love you
    06. 여정
    07. 묻어버리 아픔
    08. 미련한 사랑
    09. 사랑
    10. 암연
    11. 사랑해도 될까요
    12. 내 여자라니까
    13. 가질 수 없는 너
    14. 미안해요
    15. 기도
    16. love
    17. 다 줄꺼야
    18. 그랬나봐
    19. 어떤가요
    20. 너에게로 또 다시
    21. 모래성
    22. 꿈에
    23. 밤의 길목에서
    24. 기억속으로
    25. 헤어진 다음날
    26. 가인
    27. 천상재회
    28. 기다리는 아픔
    29. 사랑을 위하여
    30. 남과 북
    31. 슬픈 인연
    32. 라일락이 질 때
    33. 백년의 약속
    34. 지금
    35. 아시나요
    36. 가슴앓이
    37. 홀로 가는 길
    38. 준비없는 이별
    39. 사랑밖에 난 몰라
    40. 님은 먼곳에
    41. 사랑했어요
    42.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43. 사나이 눈물
    44. 비나리
    45. 애수
    46. 네 박자
    47. 애인
    48. 낭만에 대하여
    49. 상처
    50. 내 삶을 눈물로 채워도
    51. 남자의 길
    52. 애인이 돼주세요
    53. 무궁화
    54. 남자라는 이유로
    55. 보통여자
    56. 허공
    57. 백만송이 장미
    58. 내일을 기다려
    59. 사랑을 잃어버린 나
    60. 사랑의 썰물
    61. 떠나가는 배
    62. 한계령
    63. 이등병의 편지
    64. 사랑으로
    65. 장남감 병정
    66. 사랑하기 때문에
    67. 거리에서
    68. 촛불
    69. 그대 그리고 나
    70. 사랑의 서약
    71. 사랑하기에
    72.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73. 사랑 two
    74. 천년의 사랑
    75. 아름다운 구속
    76. 처음 그 날처럼
    77. 사랑한 후에
    78. 그것만이 내 세상
    79. 비와 외로움
    80. 사랑할수록
    81. ...라구요
    82. 상실
    83. 고백
    84. 재회
    85. 내가 만일

    출처 : 살며 생각하며
    글쓴이 : 혜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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