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김태정님의 유일한 시낭송..마지막 찻잔...

마지막 찻잔 / 김태정(시낭송) 차가운 침묵속에 나는 서 있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져 막연하게 사랑 했다. 아름다운 죄 하나 때문에 외로운 방황속에 나는 서 있었다. 영원히 누구에게도 말할수 없는 나 혼자만의 비밀을 가슴깊숙히 간직 한체 어쩌면 이것은 운명인지도 숙명인지도 모르는 내 인생의 갈림길에서 그러나 나는 결코 원망도 후회도 하지 않습니다. 이 싸늘한 찾잔이 비워지면 당신과 나는 바람처럼 스쳐 가는 남 남이 되기에 마지막 이 찾잔이 그저 가득차 있기를 바랄뿐! 인생이란 영원한 사랑도 영원한 이별도 없듯이 지금 이 시간을 막기 위해 그날의 그렇게 뜨거웠다면 나는 조용히 눈을 감고 그날을 잊겠습니다. 지금도 저 뮤직 박스에서 옛날과 다름 없이 음악은 흐르는데......... 당신과 나는 이 싸늘한 찾잔 앞에서 이토록 방황해야 하는 까닭은 또한 무엇입니까? 나는 이제 모든 것을 다 체념 하고 처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지근 이 순간 ! 나에게 기댄 그 조그마한 하나의 바람 마져도 한줄기의 바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행복에 겨웁도록............ 가슴에 와 닿던 그 많은 일들이 이젠 한낮 회한으로 덩어리 되고 그 블랙 커피의 쓴 맛처럼 밖에는 조용히 어둠이 내리고 우리 이제 그리움 일랑 지난날의 못 다한 사연으로 메우고 보고픔일랑 그 많은 추억으로 달래면서 마지막 이 찾잔에 행복을 빕니다. 안녕...

출처 : 가수 김태정

글쓴이 : 내사랑924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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