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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강언도 사투리
    웃기는것들 2008. 6. 7. 21:24

     

    십만 양병설을 주장한 강원도 강릉 사람 이율곡 선생의

     
      사투리를 못 알아들으셔서 선조 임금께서
     
      결국 임진왜란을 당하고 말았다는...ㅋㅋㅋ^^*
     
     
     

        

     
     
     
              
              강원도 사투리로 듣는 십만양병설
     

     전하!  자들이 움메나(얼마나) 빡신지(억센지), 영깽이(여우)
     
     같애가지고 하마(벌써) 서구문물을 받아들여가지고요, 쇠꼽 덩거리
     
     (쇠 덩어리)를 막 자들고 발쿠고(두드리고 펴고) 이래가지고 뭔
     
     조총이란걸 맹글었는데, 한쪽 구녕(구멍) 큰 데다가는 화약 덩거리하고
     
     재재한 쇠꼽 덩거리를 우겨넣고는, 이쪽 반대편에는 쪼그마한 구녕
     
     (구멍)을 뚤버서(뚫어서) 거기다 눈까리(눈알)를 들이대고, 저 앞에
     
     있는 사람을 존주어서(겨누어서) 들이 쏘며는, 거기에 한번 걷어들리면
     
     (걸리면) 대뜨번에(대번에) 쎄싸리가 빠지쟌소(죽지 않소).
     
     
     
     그 총알이란게 날아가지고 대가빠리(머리)에 맞으면 뇌진탕으로
     
     즉사고요, 눈까리(눈알) 들어 걸리면 눈까리가 다 박살나고, 배떼기
     
     (배)에 맞으면 창지(창자)가 마카(모두) 게나와가지고(쏟아져나와서)
     
     대뜨번에(대번에) 쎄싸리가 빠져요(죽어요).
     
     그리고 자들이 떼가리(무리)로 대뜨번에(대번에) 덤비기 때문에, 만명,
     
     2만, 5만 갖다가는 택도 안돼요(어림도 없어요).
     
     10만이래야(10정도는 되어야) 되요.
     
     이거이 분명히 얘기하는데 내 말을 똑떼기(똑바로) 들어야 될 끼래요
     (될 꺼예요).
     
     그리고 자들이요, 움메나(얼마나) 영악스러운지요,
     
     순순히 이래가지고는 되지 않아요.
     
     우리도 더 빡시게 나가고, 대포도 잘 맹글고, 훈련을 잘 시켜서
     
     이래야지 되지 안그러면 우리가 잡아 먹혀요.
     
     


    출처 : 소 리 사 랑
    글쓴이 : 기린봉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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