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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인선과 바지선은 어떻게 다를까?멋지고 귀한자료 2008. 2. 8. 15:15
태안 원유 유출사고 선박들은 어떤 배였고, 왜 거기에 있었을까?
먼저 약 1만 810톤의 기름을 유출한 14만 7000톤급 홍콩유조선 '허베이 스피리트호'에 대해 알아보자.
이 배는 원유를 싣고 만리포에서 북서쪽 5마일(약8km)떨어진 해상에서 투묘 중이었다. 투묘란 운항 중이던 배가 바다 가운데서 닻을 내리고 대기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허베이호는 왜 입항하지 않고 거기에 있었을까? 허베이호는 원유를 내릴 일정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상태에서 투묘했던 것으로 보인다. 예정대로라면 현대오일뱅크의 정유공장으로 향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충돌했던 바지선에 대해 알아보자. 바지선(Barge)이란 바닥이 평평한 배로 화물이동이나 해상 작업용 설비를 싣는 데 사용한다.
충돌한 삼성중공업의 '삼성1호'는 1만2000톤급의 무동력 바지선으로 약3000톤 정도의 해상 크레인을 싣고 있었다. 그렇다면 혼자서는 이동이 불가능한 무동력선이 어떻게 정박중인 유조선과 충돌했을까? 예인선으로 유도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인선은 작은 크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출력의 엔진을 장착한 배로 다른 선박을 이동하는 데 쓰인다. 사고가 있기 하루전인 6일 오후 2시 50분, 서해대교의 작업을 마친 '삼성1호'는 예인선 '삼성T-5'호로 부터 강선으로 묶여 이동을 시작했고 7일 오전 5시경 유조선과의 거리는 13km로 좁혀진다.
알려진 대로 이 무렵, 해상 관제소에서는 유조선과 예인선 모두에게 교신으로 위험을 알렸으나, 양측 모두 응답이 없었다. 예인선은 계속해서 유조선을 향해 한 시간 이상을 이동했고 충돌 약10분 전 강선이 끊어져 오전7시 크레인을 실은 바지선은 유조선을 뚫고 말았다. 관제센터가 사고 전, 5시23분부터 보낸 무전을 함께 움직이던 3척의 예인선단(예인선인 삼성T-5,부예인선 삼호T-3, 연락선인 삼성A-1호)어느 배에서도 듣지 못했다는 점은 아직도 의문을 낳고 있다.
○특수한 용도로 사용되는 선박
-해저전선 부설선 :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선박을 일컫는다.
-공작선 : 움직이는 배 병원이라고 할 수 있다. 해상에서 사고를 당한 배를 간단하게 수리하는 작업을 한다.
-준설선 : 강이나 운하, 항만, 항로의 깊이를 보다 깊게 하기 위한 굴착기 같은 배. 해저 폐기물을 끌어올려 제거하는 작업에도 사용된다.
-해면 작업선 : 바다 위에 떠있는 각종 쓰레기나 오염물질 등을 걷어내는 쓰레기 차 같은 배.
-살물선 : 곡물, 석탄, 광석, 시멘트 등 원재료들을 별도의 포장 없이 배의 창고에 싣는 수송 화물선을 뜻한다.
-밀배 : 예인선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배로 수로가 좁아 예인선이 배를 끌기 어려울 때 큰 배를 밀어서 이동시킨다.
출처 : 사오십대 쉼터글쓴이 : 도은낭자 원글보기메모 :'멋지고 귀한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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