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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Re:신청곡: Istanbul.....Istanbul--(Constantinofl)
    등산 여행 기행 2006. 4. 14. 22:00
    콘스탄티누스가 수도를 옮긴 이후 천년동안 로마제국의 수도로,
    오스만투르크의 메흐멧2세가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킨 후로는 오스만제국의 수도로..
    유럽의 역사에서 항상 "세계의 중심"에 있던 도시이다..

    서양역사에 관심을 좀 가지다 보니, 이스탄불만큼 매력적이고 가보고 싶은 도시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여행도 "이스탄불 구경"이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만큼 기대가 컸다.

    카파도키아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밤새 10시간동안 달리자 드디어 이스탄불에 도착한다..
    푸른 보스포러스의 바다가 보이고 성벽이 보이자 흥분되기 시작한다..
    카파도키아에서 만난 형제와 함께 4명이서 방을 잡았다..

    씻고 잠시 쉬다가 본격적인 구경에 나섰다..
    "성소피아대성당", "하기야 소피아", "아야소피아" 등등 이름도 많은데 여기선 "아야소피아"로 통일..
    너무 유명한 건물...
    6세기에 비잔틴 제국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세운 것인데,
    1500년 전에 지은 것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웅장하다..

    비잔틴시대에는 성당으로 사용되다가 오스만투르크 점령 후 모스크로 사용되었따..
    그래서 4개의 미나렛(첨탑)은 오스만 투르크 점령 후에 세워진 것이다.

    예전부터 역사책에서, 사진에서만 보던 이 곳에 직접 간다는 사실이 너무 감격스러웠다..

    입구..

    성당 본당 들어가기 전에 있는 홀 같은 곳..

    문틈으로 보이는 성당 내부...

    안은 정말 거대하다...
    화려한 장식들은 많이 손상되어 예전의 화려함은 찾을 수 없지만,
    거대한 규모가 주는 웅장함은 1500년 전 그대로일 터..

    성당이 완성 된 후 여길 방문환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거대함과 화렴함에 감탄하여,
    "솔로몬이여..내가 이겼노라.." 라고 했단다..



    안타깝게도 중앙 돔은 공사중이었다..

    내부의 벽화, 모자이크 등이 많이 손상되었는데,
    그것은 이슬람 점령후 모스크로 개조되면서 석회같은 것으로 발라 버렸기 떄문..

    둥그런 검은 원판에 적힌 것은 아랍문자로, 모스크로 바뀌면서 추가된 것이다..

    둥그런 원판...뒤에서 보니 생각보다 허접하게 만들어져있다.

    공사중.......ㅡㅡㅋ

    2층 회랑..

    원래 화려한 벽화와 모자이크가 많았으나,
    8,9 세기으 성상파괴운동때, 그리고 오스만투르크시대에 모스크로 개조되면서 거의 다 손상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최근의 덧발라진 석회칠을 조심스럽게 벗녀내는 복구잡업으로 옛날모습을 조금은 볼 수 있었다..

    나오는 길...

    성당건물과 옆의 첨탑은 거의 천년의 시간차를 두고 세워진 것이다..
    첨탑 없는 성당의 모습도 상상해보았따..

    아야소피아와 마주보고 있는 "블루모스크" 내일 갑니다.~

    길거리에서 많이 파는 "깨빵"
    그냥 아무것도 안든 맨빵에 깨만 이빠이 발라져있는데,
    좀 텁텁하긴 하나 고소하고 맛있다..가격도 250워 정도 했었고..

    이스탄불 시내에는 트램이 다닌다...
    그래서 사진 같은 트램역이 길 한복판에 있다...

    여기는 지하저장고...
    지상에서 볼 때느 매표소가 잇어서 크기를 알 수 없지만 지하로 내려가보면 이런 거대한 물 저장고가 있다.
    오스만 시대에 궁전과 수도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저 기둥들은 그리스신전에서 떼와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007에서 제임스본드가 여길 날라댕겼다고 하던데..

    이 재밌는 기둥...
    "메두사의 기둥" 이라고 하는데 기둥 맨 아래 받침돌이 메두사의 두상이다.
    신전을 받치고 있었는데,
    도시 주인이 바뀐 후엔 기둥 밑에 쳐박힌 채 물에 잠겨 이끼에 찌들려 있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인다..

    이건 아예 거꾸로 쳐박혀 있따..

    이스탄불 시내 모습..



    이것은 "시르케지역" 이스탄불의 중앙역인데,
    아가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오리엔트 특급살인"의 배경이다..
    오리엔트 특급열차가 이 역을 출발하는데,
    아가사 크리스티가 이 역 바로 앞에 잇는 호텔에서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한다..

    계속 걷다보니 바닷가에 도착...

    사람 무지 많다..

    멀~~리 보이는 모스크들..
    터키가 온통 그렇지만 이스탄불의 스카이라인은 모스크의 첨탑과 돔이 장식하고 있다..
    그만큼 이름도 알 수 없는 크고 높은 모스크들이 많이 보인다....
    이슬람이 낯선 우리에겐 정말 이국적인 풍경이다..

    여긴 뭐하는 덴데 이렇게 사람이 많느뇨??
    바로 이스탄불의 명물 "고등어케밥"을 먹으려는 사람들~

    이렇게 항구가에 배를 대 놓고 갓 잡아올린 고등어를 바로 배위에서 구워서 케밥을 만들어 준다..

    장사 정말 잘 되더라...

    구워지는 고등어...

    이것이 "고등어케밥"
    든 것이라고는 오직 고등어 구운 거랑 토마토 뿐이다..
    가격은 1500원 채 안된다..

    출처 : 그리움과 음악여행♪.(30대이상)
    글쓴이 : 저녁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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