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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병상 일지 2이해인 수녀님의 詩 2011. 12. 11. 12:58
병상 일지 2- 글 : 이해인 클라우디아 수녀님
아플 땐 아프다고
신음도 하고
슬프면 눈물도 많이
흘리는 게 좋다고
벗들이 나에게 말해주지만
진정 소리 내는 것이 좋은 것인가
나는 나의 아픔과 슬픔에게
넌지시 물어보았지
그들은 내개 딱 부러지게
대답은 안했지만
침묵을 좋아하는 눈빛이기에
나는 그냥
가만히 있기로 했지
끝내 참기로 했지
「희망은 깨어 있네」中에서
수녀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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