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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산이 되어이해인 수녀님의 詩 2008. 7. 29. 09:43
우산도 받지 않은
쓸쓸한 사랑이
문 밖에 울고 있다
누구의 설움이
비되어 오나
피해도 젖어오는
무수한 빗방울
땅 위에 떨어지는
구름의 선물로 죄를 씻고 싶은
비오는 날은 젖은 사랑
수많은 나의 너와
젖은 손 악수하며
이 세상 큰 거리를
한없이 쏘다니리
우산을 펴주고 싶어
누구에게나
우산이 되리모두를 위해
출처 : 좋은글글쓴이 : 소꼽장난♡。 원글보기메모 :'이해인 수녀님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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