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여울님의음악사랑 [스크랩] Re:카페지기의 고독 Soledad / Westlife 한조각뜬구름 2011. 11. 18. 23:13 비록 부질없고 끝에 가서는 허무한 연대감이지만 고독을 회원님들과 함께하고 싶을때도 있고 형편 없고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도 좋으니 겉치레라도 회원님들과 함께 고독을 나누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런 시간들이 나에게는 반드시 이겨내야만 하는 크고도 내적인 고독이 있습니다. 고독은 단순한 외로움이 아니라 찾아드는 공허함과 허탈함이 더욱 힘이드는 것 같아요. 여울 형님! 저는 고독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수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중년이라는 터널을 지나면 또 다른 짧은 터널을 지나야 하는 것처럼 피할 수 없는 필수 요소라고 말입니다. 다만 저는 중년이라는 터널을 지나는 울 회원님들이 아름다운 추억과 감미로운 삶의 내음을 맡으며 지날 수 있도록 노래와 시와 온갖 미사여구로 수 놓으려고 몸부림 치고 있는 것입니다. 그 길은 저 또한 걸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더러는 오해와 또 비난과 칭찬도 쏟아지지만 저에게는 수천명에 이르는 회원님들의 따뜻한 입김을 혼자 받아 들이는 고독한 행운아가 아닐까요? 일요일 오전... 동창생 올림 출처 : 중년뮤직카페글쓴이 : 동창생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