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여울님의음악사랑 [스크랩] 진도 지력산 산행 한조각뜬구름 2011. 11. 18. 22:49 풀잎 소곡 ... 문덕수 내사 아무런 바람이 없네. 그대 가슴속 꽃밭의 후미진 구석에 가녀린 하나 풀잎으로 돋아나 그대 숨결 끝에 천 년인 듯 살랑거리고 글썽이는 눈물의 이슬에 젖어 그대 눈짓에 반짝이다가 어는 늦가을 자취 없이 시들어 죽으리. 내사 아무런 바람이 없네. 지금은 전생의 숲속을 헤매는 한 점 바람 그대 품속에 묻히지 못한 씨앗이네. ♡º♥━당신곁에 있고 싶습니다━♥♡º 제곁에 있지 않은 당신께 떠나지 말아 달라 애원합니다 만져서 확인할 수 없는 당신을 사랑한다 고백합니다 매일 혼자 터벅이는 걸음에도 당신은 소리없는 온유로 함께 걸어 주셨습니다 아픔의 통로를 거쳐 핀 꽃잎에 당신은 어머니의 가슴으로 빗물되어 주셨습니다 혼자 모두 이룬 것처럼 자신만을 드러내려 했던 세상의 소유 당신의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느린 거북이의 땀을 배우겠습니다 외진 한 길의 묵묵한 겸손을 다집니다 앞선 걸음의 자만 내리고 베풀고 나누어야 하는 당신의 진리를 심겠습니다 세상의 어둠을 위해서 참사람의 회복을 위해서 당신과 정말 이별하고 싶지 않습니다 당신곁에 있고 싶습니다 * -동목지소영[아름다운 날을 위하여]중에서- 출처 : 중년뮤직카페글쓴이 : 산 여 울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