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외국곡

[스크랩] 양희은의 아름다운 것들 원곡-Mary Hamilton

한조각뜬구름 2011. 3. 16. 21:02

죽음을 앞둔 매리 해밀턴이 두려운 심정을 노래했는데

우리는 양희은의 '아름다운 것들'로 알고 불렀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의 가사지만 곡 만은 애절하게 다가온다.

 


Joan Baez가 1963년에 불러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진 'Mary Hamilton'이라는 노래입니다.


오래 전에 양희은의 '아름다운 것들' 도  이 곡에 가사를 개작해서 역시 히트했었지요.


 


이 노래는 16세기 경부터 영국의 Scotland 지방에서 민간에 전래되어 온 ballad 풍의 궁중 이야기로,


Stuart 왕조 시대 Scotland  Mary 여왕의 시녀(lady in waiting) 인 Mary Hamilton 이


왕과의 관계로 아기를 낳았으나, 그 소문이  여왕에게 알려 지자  아기를 버리고, 


억울하게도 처형되기 직전 상황을 서술적으로 묘사한 슬픈 내용이지요.


왕실의 서사시를 음유시인 처럼  애조석인 가라 앉은 목소리로 Joan Baez 가 노래합니다.


우리말 가사와 영어 가사를 함께 올리오니 내용을 음미하면서 다시 한 번 같이 들어 보시지요.


 



Joan Baez, 존 바에즈



 


소문이 주방으로 부터 식당을 지나, 여왕님께 전해지니 정말로 큰일이네.
매리 해밀턴이 아기를 낳아,  스튜어트 왕가의 가장 윗자리까지 - - 

"일어나라 일어나라, 매리 해밀턴, 일어나서 내게 말해 다오 
네 곁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들리던데, 그 갓난 아이를 어떻게 했는냐?"

" 작은 배에 그 아기를 태워서 바다에 버렸어요
물에 빠졌거나 헤엄을 쳤겠지만 내게로 돌아오지 않았어요 "


"일어나라, 일어나라, 매리 해밀턴, 일어나서 나하고 같이 가자
글래스고 시내에 결혼식이 있으니, 오늘 밤 우리 가서 보자"


그녀는 검은 예복도, 갈색 예복도 입지 않고
흰색 예복을 입었어요, 글래스고 시내로 마차 타고 가려고.


그녀가 시내 구경하려고  글래스고 시내에 들어 서니
모든 여인네들이 소리쳤다. "아, 그대 매우 안 되었구나!"


"아, 나를 생각하여 당신들이 울 필요없어요" 그녀는 큰 소리로 외쳤다
내 갓난 아기 나 안 죽였으니까, 오늘밤 나 죽지 않아요."

"
"나를 요람에 처음 재울 때 우리 어머니는 별로 생각지 않았어요
내가 가야 할 나라와  내가 죽어야 할 죽음을 "


"어젯밤 난 여왕님의 발을 씻겨 드리고, 머리에 금관을 얹어 드렸는데
이에 대한 보답으로 내가 얻은 것은 내 몫의 교수형 뿐이네"

"벗겨요 내 겉옷을 , 하지만 속옷은 그대로 두고
내 얼굴은 작은 손수건으로 묶어, 내가 교수대를 보지 못하게 해 주어요."

그리고 잠시 후 왕 자신이 오셔서 불쌍한 눈빛으로 쳐다 보았네.
"내려와라. 매리 해밀턴, 오늘밤, 그대는 나와 함께 만찬을 가지리라.

"아 아무 말씀 마세요, 왕이시여, 당신의 어리석음 대로 하소서
폐하께서 제 목숨 건질 마음 계시면 결코 여기서 저를 욕되게 않으시겠지요."

"어젯 밤에 네 사람의 매리가 있었는데, 오늘 밤엔 단지 세 사람만 남겠네.
매리 비튼, 매리 시튼, 매리 카마이클, 그리고 나 였는데 - "


 


 


 Mary Hamilton 


                               - Joan Baez (1941 - )

Word is to the kitchen gone
And word is to the hall,
And word is up to Madam the Queen
And that's the worst of all,
That Mary Hamilton's born a babe to the highest Stuart of all

"Arise, arise, Mary Hamilton,
Arise and tell to me,
What thou hast done with thy wee babe
I saw and heard weep by thee?"

"I put him in a tiny boat,
And cast him out to sea,
That he might sink or he might swim,
But he'd never come back to me."

"Arise, arise, Mary Hamilton,
Arise and come with me;
There is a wedding in Glasgow town
This night we'll go and see."

She put not on her robes of black,
Nor her robes of brown,
But she put on robes of white,To ride into Glasgow town.
And as she rode into Glasgow town,The city for to see,
The bailiff's wife and the provost's wife
Cried, "Ah, and alas for thee."

"Ah, you need not weep for me," she cried
"You need not weep for me;
For had I not slain my own wee babe
This death I would not dee."      
"Ah, little did my mother think When first she cradled me,
The lands I was to travel in  And the death I was to dee."

"Last night I washed the Queen's feet,
And put the gold on her hair,
And the only reward I find for this,
The gallows to be my share."
          
"Cast off, cast off my gown," she cried,
"But let my petticoat be,
And tie a napkin 'round my face;
The gallows I would not see."

Then by and come the King himself,
Looked up with a pitiful eye,
"Come down, come down, Mary Hamilton,
Tonight you'll dine with me."
"Ah, hold your tongue, my sovereign liege,
And let your folly be;
For if you'd a mind to save my life
You'd never have shamed me here."

"Last night there were four Marys,
Tonight there'll be but three,
There was Mary Beaton, and Mary Seaton,
And Mary Carmichael, and me."


* * *     * * *     * * *     * * *     * * *


 


 
♬ Joan Baez, 존 바에즈

출처 : 내가 사는 동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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